한미약품그룹,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정부 인증 획득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10-01 18:23 수정 2019-10-0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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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은 지난달 24일 정부로부터 능력 중심 우수인재 채용 및 인적자원 관리 시스템을 높게 평가 받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 HRD)’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인증은 능력을 중심으로 인재를 채용하고 재직 근로자에게 지속적으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 등 정부 4개 부처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다.

그룹 내 한미약품과 원료의약품 전문회사 한미정밀화학은 지난 9월 25일 서울 쉐라톤 디큐브시티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인증을 받았다.

특히 한미약품의 경우 신입사원 입문교육과 승진자 교육, 중간관리자 교육, 팀장(관리자) 리더십 과정, 핵심인재 육성제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직원 역량 강화를 꾀한다는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핵심인재 관리를 위해 사내 MBA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H-MBA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인재에게는 정규 MBA 과정 진학에 필요한 학비 전액을 지원하기도 한다. 또한 직무 관련 장기 외부 교육 이수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현수 한미약품 인사팀 이사는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한미약품은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 문화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수인재 채용과 관리, 임직원들의 지속 성장을 위한 제도적 지원 분야에서도 보다 완성도 높은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과 함께 인증을 받은 한미정밀화학은 채용과 임직원 교육, 사내제도 지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존 공채 시스템 뿐 아니라 장기현장실습제도와 일·학습병행제, 수시채용제도 등을 활용해 능력중심 우수인재 채용 시스템을 구축했다. 신입사원 조기적응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기존 3일간 진행되던 입사교육은 심층교육으로 전환해 3개월 동안 이뤄진다. 이밖에 사내 도서관 운영과 원어민 온라인 강좌, 상급학교 진학 지원 및 국내·외 학회 참가지원 등을 통해 개인 주도 학습문화를 조성했다.

안전한 근로 환경 구축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017년 산업재해예방 유공자 산업포장을 수상한 바 있으며 임직원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제도인 ‘생마토(생각과 마음을 나누는 토의’를 운영하고 있다.

임종민 한미정밀화학 감사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더욱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사내 HRD 제도를 구축해 임직원 역량 강화 및 제약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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