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박성현·이정은6, 세계랭킹 1~3위 독식
고봉준 기자
입력 2019-10-01 17:58 수정 2019-10-01 18:17
고진영-박성현-이정은6(왼쪽부터). 사진제공|LG전자·KLPGA
한국 선수들이 사상 처음으로 여자골프 세계랭킹 1~3위를 휩쓸었다.
고진영(24·하이트진로)과 박성현(26·솔레어), 이정은6(23·대방건설)은 1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나란히 1위와 2위, 3위로 이름을 올렸다. 특정 국가 선수들이 1~3위를 독식한 적은 세계랭킹이 신설된 2006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2017년 9월 유소연(29·메디힐)이 1위, 박성현이 2위를 차지하며 사상 처음으로 1~2위를 싹쓸이했고, 이번 발표로 독식 범위를 3위까지 넓혔다.
고진영과 박성현은 각각 10.47점과 7.96점으로 1위와 2위를 굳게 지킨 가운데 기존 4위였던 이정은이 6.29점을 기록해 3위 렉시 톰슨(24·미국)을 제쳤다. 3위는 이정은의 개인 통산 최고 순위이기도 하다. 한편 ‘골프 여제’ 박인비(31·KB금융그룹)는 10위에서 8위로 점프했고, 김세영(26·미래에셋)과 김효주(24·롯데), 유소연이 나란히 13~15위로 뒤를 이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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