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마약 밀반입에 ‘홍정욱 테마주’ 약세…안철수는 상승세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10-01 16:32 수정 2019-10-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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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계 복귀 가능성’에 올라
울고 웃는 정치인 테마주


사진=뉴시스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의 딸이 마약을 밀반입하다가 적발됐다는 소식에 홍 전 의원의 테마주로 지목된 ‘KNN’ 주가가 1일 급락했다. 반면, 전날부터 정계 복귀 가능성이 점쳐진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의 테마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KNN은 전 거래일보다 23.62%(365원) 하락한 1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KNN은 홍정욱 전 의원의 누나인 홍성아 부산글로벌빌리지 공동대표가 50%의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홍 전 의원의 테마주로 분류돼왔다.

홍정욱 전 의원의 친인척 또는 혼맥 관계로 연결된다는 이유로 홍 전 의원의 테마주로 지목됐던 ‘벽산’, ‘휘닉스소재’ 주가도 각각 7.52%(155원), 4.93%(35원) 떨어졌다.

반면, 정계를 떠났던 안철수 전 의원의 정계 복귀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안 전 의원의 테마주로 지목된 ‘안랩’은 전 거래일보다 1.64%(1100원) 상승한 6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에서 체류 중인 안철수 전 의원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신간 출간 소식을 전했다. 정치인들이 정치적 일정을 앞두고 책을 발간하는 만큼 안 전 의원의 정계 복귀가 임박한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유튜브 등 온라인에선 2년 전 대선 당시 안철수 전 의원의 발언도 주목 받았다. 당시 안 전 의원은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는 분열하고, 무능하고 부패한 정부가 되고,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과거로 되돌아가는 나라가 될 것”라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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