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태풍에 쌀생산량 작년보다 줄어들 듯”

뉴스1

입력 2019-10-01 15:10 수정 2019-10-0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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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미탁(Mitag)’의 북상 소식이 전해진 30일 오후 경북 칠곡군 동명면 논에서 농부가 콥바인을 이용해 추수를 서두르고 있다. 2019.9.30/뉴스1 © News1

올해 잦은 태풍과 강우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쌀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쌀 생산량 감소가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필요시 수확기 대책을 신속하게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 1일 유관기관, 농업인단체, 산지유통업체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쌀 수급안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올해 쌀 수급동향 및 수급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단수는 전년보다 감소한 517~522kg/10a 내외로, 쌀 생산량은 377만~381만톤으로 예상했다. 신곡 예상 수요량(380만톤 내외)을 고려할 때 3만톤 정도가 부족하거나 1만톤 남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제17호 태풍 ‘타파’와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한 영향이 반영되지 않아, 피해규모에 따라 수급상황은 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의에서도 농업인단체와 산지유통업체가 태풍과 잦은 강우의 영향으로 벼 생육상황 및 작황이 전년보다 좋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벼 쓰러짐 등으로 인한 피해벼의 정부의 매입 등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당국은 과거 사례를 감안해 태풍 피해벼의 정부 매입 방안을 마련해 낮은 품질 벼의 시장유통을 차단하겠다고 답했다.

또 이달부터 12월까지 수확기 동안 쌀 시장이 안정될 수 있도록 10~11월에는 통신 판매업소, 저가미 판매업소 등을 중심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 연산 혼합유통 등 특별단속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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