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승’ 루키 임희정 “조아연과 신인왕 레이스 쫓아갈 수 있다”

뉴스1

입력 2019-09-30 11:54 수정 2019-09-3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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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 (KLPGA 제공) © News1

임희정(19·한화큐셀)을 비롯해 재미교포 노예림(18), 중국의 수이샹(20), 필리핀의 사소 유카(18) 등 샛별들이 한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내달 3일부터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파72·6601야드)에서 열리는 하나금융 챔피언십에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을 비롯해 세계랭킹 7위 호주교포 이민지(23)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하지만 KLPGA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임희정 등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3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대회 기자회견에서 임희정은 “하반기 들어 신인왕에 대해 생각을 버린 것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지난 대회(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아쉽게 컷 탈락했지만 하나금융 챔피언십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 (조)아연이가 우승했지만 남은 대회가 많기에 제 플레이를 한다면 쫓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희정은 지난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이어 9월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했다. 조아연(19·볼빅)이 지난 29일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2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왕 경쟁에서 다시 치고 나간 가운데 임희정은 신인왕 포인트에서 1610점으로 2115점인 조아연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임희정은 이어 하나금융 챔피언십에 대해서는 “대회 기간에 태풍이 온다고 들었는데 바람이 변수일 것 같다. 이를 중점적으로 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임희정 외에도 이번 대회에는 재미교포 노예림, 중국의 수이샹, 필리핀의 사소 유카 등 유망주들도 출전해 경쟁을 펼친다.

노예림은 지난 9월초 LPGA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노예림은 “아마추어로 작년에 이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지만 지난 6월 KIA오픈이 프로로서는 첫 대회였다”며 “작년에 아쉬웠는데 올해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노예림은 이번 대회가 끝나면 미국으로 돌아가 LPGA투어 다음 시즌 시드 확보를 위해 퀄리파잉 스쿨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자신있다. 내년에 LPGA투어 시드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의 수이샹은 “훌륭한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기쁘다. 최선을 다할 것이고 다른 선수들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카 사소는 지난 2017년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해 컷 탈락한 경험이 있다. 그는 “다시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기쁘다. KLPGA투어는 아시아에서 높은 수준의 대회다. 참여할 수 있어 기쁘고 행운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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