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잔의 커피가 만드는 미래… 네스프레소(Nespresso), ‘지속가능성’을 나누다

동아일보

입력 2019-09-30 03:00 수정 2019-09-30 10:32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Goldengirl]Premium Coffee Brand Story

네스프레소(Nespresso)와 착한 자전거기업 ‘벨로소피(Velosophy)’가 손잡고 아르페지오 캡슐 300개로 탄생한 ‘리:싸이클(RE:CYCLE)’
전 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이슈가 날로 부각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와 이상기후, 기근 등 다양한 인재(人災)가 끊이질 않으면서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관심은 기업과 개인을 구분할 것 없이 최우선적 과제가 된 지 오래다.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Nespresso)’는 오래전부터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도록 모든 사업 핵심에 ‘지속가능성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네스프레소(Nespresso)는 한 잔의 커피가 한 순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고품질의 커피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경험하고, 고객의 손에서 소비되는 전 과정에서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모든 활동에 지속가능성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더 포지티브 컵(The Positive Cup)’이란 이름으로 여러 노력을 해오고 있다. 커피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공정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미래에 기여하고자 ‘커피 농가보호’ 및 ‘커피 소싱’, ‘알루미늄 재활용’, ‘기후 변화’ 등 장기적인 브랜드 목표를 담고 있다.


- 착한 자전거 기업 ‘벨로소피(V
èlosophy)’와 함께 만든 자전거 ‘리:사이클(RE:CYCLE)’

리:싸이클(RE:CYCLE)’에 장착된 컵홀더 바구니와 언제 어디서나 최상의 네스프레소 커피를 경험할 수 있는 네스프레소 터치 트래블 머그(Touch travel mug)
네스프레소는 ‘한 잔의 커피로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겠다’는 비전으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커피 사용 후 버려지는 알루미늄 캡슐을 수거해 이를 재활용하는 프로그램을 네스프레소 클럽 회원들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벨로소피 ‘리:싸이클(RE:CYCLE)’ 자전거에 사용된 아르페지오(Arpeggio) 캡슐
최근 눈길을 끄는 활동은 스웨덴 라이프스타일 자전거 브랜드이자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 서고 있는 착한 기업 ‘벨로소피(Vèlosophy)’와의 협업 프로젝트다. 네스프레소 알루미늄 캡슐 재활용을 통해 1000대 한정판으로 제작된 자전거 ‘리:사이클(RE:CYCLE)’은 네스프레소의 아르페지오 커피 캡슐 300개를 재활용해 탄생했다. 자전거를 타는 동안 네스프레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컵홀더 바구니, 네스프레소 캡슐 모양의 벨 등이 장착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네스프레소와 함께 ‘리:사이클’을 탄생시킨 벨로소피는 자전거 1대를 판매, 혹은 대여할 때마다 다른 자전거 1대를 아프리카 여학생들에게 기부하는 ‘원-포-원(One-for-one)’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펼치는 기업이다. 벨로소피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자전거 ‘리:사이클’ 또한 1대가 팔릴 때마다 자전거 1대가 국제 비영리 단체인 ‘월드 바이시클 릴리프(World Bicycle Relief)’를 통해 아프리카의 여학생에게 기증된다.

인드리야 프롬 인디아 캡슐을 재활용해 제작한 ‘카렌다쉬 펜(Caran D’ache Pen)’
네스프레소는 이외에도 스위스 아미나이프 브랜드 ‘빅토리녹스(Victorinox)’, 스위스 명품 브랜드 ‘카렌다쉬(Caran D’ache)’와 협업해 네스프레소 캡슐을 재활용해 만든 아미나이프 및 펜 등을 지속적으로 제작해왔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알루미늄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커피캡슐의 의미 있는 변신을 시도하며,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 모두 지속가능한 방식이 가능함을 증명해내고 있다.

커피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클럽 회원들과 재활용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네스프레소
재활용이 가능한 네스프레소 캡슐 소재 ‘알루미늄’은 로스팅 직후부터 산소, 습도, 빛 등 외부 요소를 차단해 커피의 신선함과 아로마를 완벽하게 보존하며 무한히 재활용할 수 있다. 알루미늄 채굴 역시 윤리적인 방법으로 진행된다. 특히 수거된 캡슐은 네스프레소 재활용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기업으로 보내져, 알루미늄은 음료 캔, 자동차 부품 등으로, 커피 가루는 농장의 거름으로 재활용된다.

- 좋은 커피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네스프레소(Nespresso)의 끝없는 노력

심플한 라인과 모던하고 클래식한 느낌을 겸비한 네스프레소의 대표적인 시티즈(Citiz)
네스프레소는 커피와 커피 농부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2003년부터 열대우림동맹과 협약을 맺고, ‘AAA 지속가능 품질™ 프로그램(Nespresso AAA Sustainability Quality Program, 이하 AAA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13개국 10만 명 이상의 농부와 협력하며 커피 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AAA 프로그램의 300명이 넘는 농학자는 각 지역 생산자와 협력해 최고의 재배기법을 적용하며 커피의 생산성, 지속가능성,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 농학자를 통해 생산자와 직접적으로 협력하며 원두에 대해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함으로써 불안정한 시장으로부터 생산자를 보호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전쟁, 기후 재난 등으로 커피 재배가 어려워진 지역이 다시 커피 생산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장기 프로젝트 ‘리바이빙 오리진(Reviving Origin)’으로 재배한 커피를 출시하는 등 지속가능한 커피소싱으로 농부의 생계를 살피고 커피농업 공동체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커피 농부들과 장기적이고 깊은 관계를 맺기 위한 ‘농부 미래 프로그램(Farmer Future Program)’도 진행했다. 네스프레소, 콜롬비아 노동부, 카페 엑스포트(Cafe export), 아구아다스 커피 협동조합(Aguadas Coffee Cooperative) 및 국제공정무역기구(Fairtrade International)간 민관 파트너십을 통해 ‘퇴직연금저축(BEPS, Beneficios Economicos Periodicos)'을 실시한 것. 네스프레소 퇴직연금저축에 가입한 콜롬비아 농부들은 은퇴 후를 걱정하지 않고, 온전히 쉬면서 노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 국내 환경재단과 손잡고 ‘같이 만드는 그린 모먼트’ 프로그램 전개

공정무역 라벨을 부착해 출시된 ‘마스터 오리진(Master Origin)’, 오리지널 인도네시아 커피와 버츄오 콜롬비아 캡슐

네스프레소는 국내에서도 좋은 커피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고자 지난 5월 환경재단과 손잡고 ‘같이 만드는 그린 모먼트(We Make Green Moments)’ 프로그램을 전개했다. 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량 감소와 기후 변화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올 한 해 환경전문가들과 함께 서울 상암동 노을공원에 5톤 상당의 탄소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1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그린 모먼트 재활용 챌린지’를 실시해 재활용 참여 고객 대상으로 기후 강연을 진행했으며, 가드닝 클래스의 ‘그린 토크 이벤트’, 모든 구매고객 대상 ‘재활용 백’ 제공, ‘서울 환경 영화제 후원’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한편, 네스프레소는 사회적 기업과 협업해 고객이 사용한 캡슐을 알루미늄과 커피 가루로 분리한 후 캔, 자동차 부품 제작에 사용하거나, 농장의 거름으로 재활용해 나무가 자라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글/박별이(생활 칼럼니스트)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