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는 물론 성능까지 제대로 키웠다!… 삼성전자 에어드레서 대용량 출시

동아일보

입력 2019-09-30 03:00 수정 2019-09-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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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본 사이 키가 훌쩍 큰 아이를 보면 ‘폭풍성장’했다며 놀라지만, 체격은 물론 성품과 역량까지 훌륭하게 자란 아이를 본다면 ‘참 잘 컸다’고 칭찬하게 된다. 겉모습은 물론 내면의 발전까지 탄탄하게 이뤄내야 의미 있는 성장이라 할 수 있다.

가전 제품도 마찬가지다. 제품의 대용량이 출시됐을 때, 스마트한 소비자는 ‘용량이 얼마나 커졌는가’에서 멈추지 않고 성능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새로운 기능이 더해졌는지를 꼼꼼히 확인한다.

용량과 성능을 모두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말처럼 간단치만은 않다. 크기만 키우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성능까지 고려한다면 제품 설계 단계부터 다시 시작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뤄낸 대용량 가전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에어드레서 대용량 제품이다.


-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설계부터 다시 시작


의류청정기가 생활 속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으면서 에어드레서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의 변화로 많은 양의 옷을 한 번에 케어하고 싶다는 이들이 많아지자 삼성전자는 대용량 에어드레서를 출시했다.

에어드레서 대용량 제품은 가로 595mm, 높이 1960mm, 깊이 615mm로 기존의 에어드레서(445 x 1850 x 615mm, 상의 3벌, 하의 3벌)보다 넓어져 최대 상의 5벌, 하의 5벌까지 총 10벌을 한 번에 보관, 관리할 수 있다.

단순히 크기만 커진 것이 아니다. 삼성 에어드레서 대용량 제품은 용량부터 성능까지 제대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에어드레서를 사용해본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대용량 제품의 필요성과 관리할 수 있는 의류의 크기와 길이가 다양해졌으면 하는 것이었다.

에어드레서 사용 초기의 소비자들은 특별히 관리가 필요하다고 느끼거나 매일 입어야 하는 옷만 넣어 관리했다. 하지만 점점 에어드레서의 편리함을 알아가면서 의류청정기로 관리하는 옷의 개수가 늘어났고, 자연스럽게 ‘조금 더 큰 용량의 에어드레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또한, 최근 롱 코트나 오버핏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기존의 에어드레서로 관리하기에 길거나 큰 옷들이 많아졌다. 트렌드 변화에 따라 다양한 종류와 사이즈의 의류를 알맞게 관리할 수 있는 에어드레서에 대한 필요도 생겨났다.

삼성전자는 고객의 필요에 맞춰 에어드레서 대용량 제품의 설계를 시작했다. 만족스러운 대용량 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단순히 적재 용량만 늘리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부 구성을 다시 해야만 했다.


- 긴 옷 케어존과 와이드 옷걸이로 크고 긴 옷까지 관리

에어드레서 대용량 제품의 특징은 ‘긴 옷 케어존’이다. 기존 의류청정기들의 경우 제품

구조상 롱드레스나 롱 코트와 같은 긴 옷들은 하단이 구겨진 채로 보관할 수 밖에 없었다. 삼성전자 에어드레서 대용량 제품은 긴 옷도 접힘 없이 보관, 관리할 수 있는 ‘긴 옷 케어존’을 설치했다.

기존 의류청정기에는 ‘물보충’과 ‘물비움’ 통 설치 공간으로 인해 그만큼 옷을 수납할 공간이 줄어들었다. 대용량 에어드레서는 용량을 키우면서 넓어진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문제를 해결했다. 물보충, 물비움 통을 최대한 우측으로 설치하고, 천장부터 바닥까지 온전히 활용 가능한 좌측 공간을 확보해 ‘긴 옷 케어존’을 만들었다.

긴 옷 케어존은 기존보다 20cm 가량 공간을 넓힌 넉넉한 크기로, 최대 1430mm 길이의 롱 코트나 맥시 드레스를 수납해도 바닥에 끌리지 않는다.

또한, 와이드 옷걸이를 탑재해 큰 사이즈의 옷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와이드 옷걸이를 사용하면 45˚까지 회전된 각도로 옷을 걸 수 있어 내부 공간을 대각선으로 활용하면서 최대 약 580mm 폭의 의류까지 케어가 가능하다. 보관 용량만 커진 것이 아니라 보관할 수 있는 옷의 종류와 크기까지 다양해졌다.


- 대용량에 걸맞는 강력한 성능 업그레이드

용량이 늘어난 만큼 많은 양의 의류를 기존과 같이 쾌적하게 케어할 수 있도록 성능도 강화했다. 에어드레서가 먼지를 털어내는 원리는 ‘제트에어’다. 강력한 바람으로 옷의 겉감과 안감에 있는 먼지를 털어 내는 것이다. 에어드레서 대용량은 제트에어의 풍량을 기존 모델보다 약 60% 증대시켜 분당 9.5m3의 풍부한 바람으로 많은 양의 의류를 먼지 없이 청정하게 관리한다.

강한 바람으로 먼지를 털어내는 데서 그치지 않았다. 에어드레서가 사랑을 받아 온 이유 중 하나는 옷에서 털어낸 먼지까지 제거한다는 것이다. 옷에서 털어낸 먼지가 제품 내부에 남아있다면 사용자가 문을 여는 순간 유해 먼지에 노출된다. 에어드레서는 이런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세먼지 집진 필터와 냄새분해 필터를 탑재해 부유 미세먼지는 90%, 악취는 99%까지 제거한다.

에어드레서 대용량은 미세먼지 집진 필터의 폭을 450mm로 키웠다. 용량이 커진 내부의 부유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더 큰 필터가 필요했던 것이다. 기존보다 150mm 커진 미세먼지 필터를 탑재한 결과 부유 미세먼지를 90%까지 제거할 수 있게 됐다. 덩치가 커진 만큼 성능도 함께 성장한 것이다.

글/이지은(생활 칼럼니스트)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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