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통계]75세 이상 일하는 노인 5명 중 1명만 “삶 만족해”
뉴시스
입력 2019-09-27 14:56 수정 2019-09-27 14:57
통계청, 2019 고령자 통계
75세 이상 취업자 19.6%만
"내 삶 만족스럽다"고 답해
75세 이상 일하는 노인 다섯 명 중 한 명만 본인의 삶이 만족스럽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017년 사회 조사’ 결과를 재작성해 27일 내놓은 ‘2019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 중 경제적인 면, 가족 관계, 건강 등 삶 전반이 ‘만족스럽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22.1%였다. ‘보통이다’는 53.9%, ‘불만족스럽다’는 23.9%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만족감은 떨어진다. 75세 이상 취업자 중 만족스럽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19.6%다. 65~74세(23.0%) 대비 3.4%포인트(p) 낮다. 75세 이상 취업자 중 자신의 삶이 불만족스러운 사람의 비율도 27.2%로 65~74세(23.0%) 대비 4.2%p 높다.
취업 고령자 중 본인의 소득에 만족스러워하는 사람은 열 명 중 한 명에 불과하다. 2017년 기준 65세 이상 취업자 중 본인의 소득이 ‘만족스럽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10.5%에 그쳤다. ‘보통이다’가 41.5%, ‘불만족스럽다’가 48.0%다.
취업 고령자는 소비 생활 만족도도 낮다. 2017년 기준 65세 이상 취업자 중 본인의 소비 생활이 ‘만족스럽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11.7%에 그친다. ‘보통이다’가 50.0%, ‘불만족스럽다’가 38.4%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만족도는 떨어진다. 75세 이상 취업자의 소비 생활 만족도는 응답자의 10.2%만이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65~74세(12.1%) 대비 1.9%p 낮다. 75세 이상 취업자 중 소비 생활이 불만족스러운 응답자 비율은 41.0%로 65~74세(37.5%) 대비 3.5%p 높다.
다만 사회적 관계망은 취업 고령자가 비취업 고령자 대비 탄탄했다. 2017년 기준 ‘몸이 아플 때 집안일을 부탁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답한 65세 이상 취업자 비율은 77.2%다. 비취업 고령자(74.0%) 대비 3.2%p 높다. 도움받을 수 있는 사람 수는 각각 2.1명으로 같다.
‘갑자기 많은 돈을 빌릴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답한 65세 이상 비율도 취업자 39.4%, 비취업자 34.6%로 취업자가 4.8%p 높다. 빌릴 수 있는 사람 수는 각각 2.0명으로 같다.
‘낙심하거나 우울할 때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답한 65세 이상 비율도 취업자 76.6%, 비취업자 72.7%로 취업자가 3.9%p 높다. 얘기 나눌 수 있는 사람 수는 취업자가 2.5명으로 비취업자(2.3명)보다 0.2명 많다.
【세종=뉴시스】
75세 이상 취업자 19.6%만
"내 삶 만족스럽다"고 답해
75세 이상 일하는 노인 다섯 명 중 한 명만 본인의 삶이 만족스럽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017년 사회 조사’ 결과를 재작성해 27일 내놓은 ‘2019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 중 경제적인 면, 가족 관계, 건강 등 삶 전반이 ‘만족스럽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22.1%였다. ‘보통이다’는 53.9%, ‘불만족스럽다’는 23.9%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만족감은 떨어진다. 75세 이상 취업자 중 만족스럽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19.6%다. 65~74세(23.0%) 대비 3.4%포인트(p) 낮다. 75세 이상 취업자 중 자신의 삶이 불만족스러운 사람의 비율도 27.2%로 65~74세(23.0%) 대비 4.2%p 높다.
취업 고령자 중 본인의 소득에 만족스러워하는 사람은 열 명 중 한 명에 불과하다. 2017년 기준 65세 이상 취업자 중 본인의 소득이 ‘만족스럽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10.5%에 그쳤다. ‘보통이다’가 41.5%, ‘불만족스럽다’가 48.0%다.
취업 고령자는 소비 생활 만족도도 낮다. 2017년 기준 65세 이상 취업자 중 본인의 소비 생활이 ‘만족스럽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11.7%에 그친다. ‘보통이다’가 50.0%, ‘불만족스럽다’가 38.4%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만족도는 떨어진다. 75세 이상 취업자의 소비 생활 만족도는 응답자의 10.2%만이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65~74세(12.1%) 대비 1.9%p 낮다. 75세 이상 취업자 중 소비 생활이 불만족스러운 응답자 비율은 41.0%로 65~74세(37.5%) 대비 3.5%p 높다.
다만 사회적 관계망은 취업 고령자가 비취업 고령자 대비 탄탄했다. 2017년 기준 ‘몸이 아플 때 집안일을 부탁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답한 65세 이상 취업자 비율은 77.2%다. 비취업 고령자(74.0%) 대비 3.2%p 높다. 도움받을 수 있는 사람 수는 각각 2.1명으로 같다.
‘갑자기 많은 돈을 빌릴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답한 65세 이상 비율도 취업자 39.4%, 비취업자 34.6%로 취업자가 4.8%p 높다. 빌릴 수 있는 사람 수는 각각 2.0명으로 같다.
‘낙심하거나 우울할 때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답한 65세 이상 비율도 취업자 76.6%, 비취업자 72.7%로 취업자가 3.9%p 높다. 얘기 나눌 수 있는 사람 수는 취업자가 2.5명으로 비취업자(2.3명)보다 0.2명 많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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