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델타항공과 인터라인 연계 운항…다구간 여정 편의↑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9-27 11:56 수정 2019-09-27 12:00
진에어는 미국 델타항공과 연계 운항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진에어와 델타항공은 지난 7월 18개 국제선 노선을 대상으로 인터라인(Interline)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인터라인은 복수의 항공사가 각각 운항하는 노선을 하나의 티켓에 연계 판매하는 제휴 방식을 말한다. 소비자는 한 번의 티켓 구매만으로 여러 항공사나 운항 구간을 이용할 수 있어 여행 일정을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다. 항송사는 노선망 확대 및 환승객 유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번 협정은 진에어가 델타항공에 운항편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진에어의 경우 협정을 통해 환승 수요를 유치하고 글로벌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연계 운항에 따라 델타항공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인천공항에서 환승해 진에어 항공편을 타고 아시아 국가로 오고 가는 여정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대상 노선은 인천~홍콩과 인천~타이페이, 인천~방콕 등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18개 노선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델타항공과 인터라인을 시작으로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에어는 현재 젯스타그룹과 인터라인 제휴를 맺고 인천~하노이~나트랑, 인천~다낭~호치민, 인천~오사카~케언스, 인천~나리타~케언스 등 노선을 운영 중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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