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신고리 1호기 임계 허용 후 잔여 검사 추진
뉴시스
입력 2019-09-26 17:49 수정 2019-09-26 17:51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원자력 발전소 신고리 1호기의 임계를 허용한 뒤 출력 상승 시험 등 잔여 검사를 추진했다고 26일 밝혔다.
임계란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 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이로 인해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 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를 말한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 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8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시행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특히 격납 건물의 내부철판을 검사한 결과 대상 모두 기준 두께(5.4㎜) 이상이었으며 콘크리트에서도 공극이 발견되지 않는 등 건전함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원안위는 증기 발생기 2차 측 내부에 검사 장비를 넣어 점검한 결과 총 39개의 이물질을 발견, 전량 제거했다. 또 제어봉 제어 계통 설비 성능 및 안전 감압 계통과 연결된 역지밸브 설계 변경 사항 등을 점검한 결과 허용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한편 원안위는 “일본 후쿠시마 관련 후속 대책 및 타 원전 사고·고장 사례를 반영해 안전성 증진 대책 이행 상황도 점검했다”고 알렸다. 향후 출력 상승 시험 등 후속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하고 정기 검사 합격 통보를 할 예정이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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