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임 전용 색소 ‘엘틴 슬라임칼라, 국내 첫 KC 인증 통과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9-26 10:26 수정 2019-09-2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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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액체괴물’로 불리는 어린이용 장난감 슬라임과 그 부재료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 돼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친환경 신소재를 개발하는 R&D기업 ㈜엘그린텍은 국내 첫 KC 인증을 통과한 슬라임 전용 색소 ‘엘틴 슬라임칼라’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3월부터 전국 슬라임 카페 20개소의 슬라임 및 부재료 100종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이 중 파츠(장식품) 13종, 슬라임 4종, 색소 2종이 안전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판명돼 판매 중지 및 폐기 조치 됐다. 이에 안전기준을 통과한 제품만 유통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안전한 슬라임 놀이를 위해서는 국가 공인 KC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KC(Korea Certification) 마크는 ‘국가통합인증 마크’의 영어 표기 줄임말로써 안전·보건·환경·품질 등 분야별 인증 마크를 국가적으로 단일화한 인증 마크이다.

엘그린텍 측은 슬라임 부재료 중 색깔을 내기 위해 첨가하는 슬라임 색소는 어린이 제품(완구)임에도 KC 인증을 받은 제품이 없어 식품에 사용하던 식용색소 등으로 대체되고 있던 실정이었으나 국내 최초로 KC 인증을 통과한 슬라임 전용 색소 엘틴 슬라임칼라를 시장에 내놓았다고 밝혔다.

엘그린텍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엘틴 슬라임칼라’는 100% 식품재료를 사용하여 안전하게 만들었으며, 총 342가지 항목에 이르는 2019 개정 KC 인증검사를 통과하여 믿고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슬라임 전용 색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석유화합물로 된 안료를 사용하거나 안전성 검증이 되지 않은 중국산 색소들이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상황으로 안전을 위해 구입 시 꼭 KC 인증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업체에 따르면 엘틴 슬라임칼라는 슬라임 놀이에 필요한 5g, 10g, 50g 용량의 10가지 색상으로 구성 됐다. 엘그린텍이 운영하는 온라인 몰을 비롯해 국내 오픈마켓(G마켓, 네이버 스토어, 옥션, 11번가, 인터파크)과 소셜커머스(쿠팡, 위메프) 등에서 살 수 있다.

한편 엘그린텍은 다양한 색상에 대한 컬러 코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조색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자사 몰에 공개해 ▲엘틴푸드칼라▲엘틴슬라임칼라로 원하는 색을 만들거나 배합 비를 예측할 수 있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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