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시장 다변화 일등공신, 무역보험”

박정민 기자

입력 2019-09-25 03:00 수정 2019-09-25 03:0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디오션

김경수 대표

㈜디오션(대표 김경수)은 활(活)넙치류(광어, 터봇 등) 및 각종 수산물을 미국과 캐나다, 베트남 등 세계 각지로 수출하는 수산물 도매 중소기업으로 제주와 완도 등 다양한 원물 조달처에서 확보한 질 좋은 수산물을 가공·포장해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디오션은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믿을 수 있게 HACCP 인증을 받은 광어만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상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항공운송 방식을 도입해 국내에서는 최초로 항공직송인증마크를 단 광어를 미국으로 수출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제주 넙치류를 일본으로 수출하는 대부분의 기업과는 달리 디오션은 북미와 베트남 등에 주요 거래처를 두고 있다. 디오션이 타 기업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승부할 수 있게 해준 일등공신은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의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보험상품이라고 김경수 대표는 전한다. 디오션은 무보의 수출신용보증,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보증, 농수산물패키지 보험, 환변동보험 등을 이용 중이다. 디오션은 미국 거래처와의 외상기간 장기화에 대비해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보증서를 발급받은 제주지역 소재 1호 기업으로, 이 보증은 산업부 등 정부에서 발표한 ‘수출활력 제고 대책’의 일환으로 올 상반기에 도입된 제도이다.

무역보험은 디오션의 수출시장 다변화에 크게 기여하며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 지역 진출 시기를 더욱 앞당겼다. 현재 넙치류 외에도 전복, 굴, 가리비, 킹크랩 등 수출 어종을 확대하고 있는 디오션은 특히 베트남 수출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각종 프로모션과 판촉행사 등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지역으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에 시설등록이 필요한데, 최근 디오션은 활어수출기업 최초로 해당 국가에 수출가공시설 등록을 마무리해 향후 수출규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넙치수출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디오션 김경수 대표는 “중소기업이 불안정한 신흥시장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무역보험 활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무역보험 덕분에 작년에 기록한 300만 달러를 넘어 올해는 5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