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객실승무원, 젤리 목에 걸린 어린이 응급환자 생명 구해
뉴시스
입력 2019-09-24 09:22 수정 2019-09-24 09:22
부산~괌 LJ647편에서 호흡곤란 어린이 환자 발생
진에어 객실승무원이 하임리히법 등 응급조치 실시해 회복
해당 어린이 승객은 기내에서 정상 회복 후 현지 의료진 인계
기내에서 호흡곤란을 일으킨 5세 어린이가 진에어 객실승무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귀중한 목숨을 구했다.
24일 진에어에 따르면, 최진채 진에어 객실승무원은 지난 14일 김해공항을 출발해 괌으로 향하던 LJ647편에서 기내순회 중 구토와 함께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의식을 잃어가는 어린이 응급환자를 발견했다.
이에 기내 응급 환자 소식을 듣고 달려온 이희연 진에어 객실사무장은 해당 어린이 승객이 의식이 없거나 기침을 할 수 없을 만큼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 인위적으로 이물질을 제거하려는 가족 일행을 제지하고 기도 폐쇄에 대한 응급처치법인 하임리히법을 바로 실시해 목에 걸려 있던 젤리를 안전하게 제거했다.
응급 조치 이후에도 어린이 승객의 호흡, 맥박, 의식 등이 불안정한 상태가 이어지자 산소 제공 및 지속적으로 환자 의식을 확인하라는 응급환자대응 (EMCS ; Emergency Medical Call System)팀 전문 의료진의 자문에 따라 추가 응급 조치를 실시하고 동시에 괌 공항에는 즉각적인 환자 이송을 위한 응급차 대기를 요청했다.
곧이어 해당 어린이 승객은 의식 및 호흡을 정상 회복됐으며, 괌 공항 도착 직후에는 절차에 따라 보호자와 함께 우선하기 및 현지 의료진에게 인계됐다. 어린이 승객의 부모는 귀국한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감사글을 남기며 진에어 객실승무원, 괌 현지 직원 그리고 아이를 걱정해준 탑승객들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이희연 진에어 객실사무장은 “그 동안 철저하게 비정상 상황에 대비한 안전 훈련을 받아 왔기에 의료진이 없는 상황 속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승객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매년 모든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비상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비상탈출, 항공보안 등의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정기적으로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들의 안전 의식 함양 및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SAFeRIDAY(세이프라이데이)’ 사내 캠페인, ▲임직원 대상으로 AED 사용법 및 심폐소생술 교육 등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한편 올해 1월에도 진에어 객실승무원들은 인천공항 세관신고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중국인 여행객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생명을 구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진에어 객실승무원이 하임리히법 등 응급조치 실시해 회복
해당 어린이 승객은 기내에서 정상 회복 후 현지 의료진 인계
기내에서 호흡곤란을 일으킨 5세 어린이가 진에어 객실승무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귀중한 목숨을 구했다.
24일 진에어에 따르면, 최진채 진에어 객실승무원은 지난 14일 김해공항을 출발해 괌으로 향하던 LJ647편에서 기내순회 중 구토와 함께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의식을 잃어가는 어린이 응급환자를 발견했다.
이에 기내 응급 환자 소식을 듣고 달려온 이희연 진에어 객실사무장은 해당 어린이 승객이 의식이 없거나 기침을 할 수 없을 만큼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 인위적으로 이물질을 제거하려는 가족 일행을 제지하고 기도 폐쇄에 대한 응급처치법인 하임리히법을 바로 실시해 목에 걸려 있던 젤리를 안전하게 제거했다.
응급 조치 이후에도 어린이 승객의 호흡, 맥박, 의식 등이 불안정한 상태가 이어지자 산소 제공 및 지속적으로 환자 의식을 확인하라는 응급환자대응 (EMCS ; Emergency Medical Call System)팀 전문 의료진의 자문에 따라 추가 응급 조치를 실시하고 동시에 괌 공항에는 즉각적인 환자 이송을 위한 응급차 대기를 요청했다.
곧이어 해당 어린이 승객은 의식 및 호흡을 정상 회복됐으며, 괌 공항 도착 직후에는 절차에 따라 보호자와 함께 우선하기 및 현지 의료진에게 인계됐다. 어린이 승객의 부모는 귀국한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감사글을 남기며 진에어 객실승무원, 괌 현지 직원 그리고 아이를 걱정해준 탑승객들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이희연 진에어 객실사무장은 “그 동안 철저하게 비정상 상황에 대비한 안전 훈련을 받아 왔기에 의료진이 없는 상황 속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승객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매년 모든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비상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비상탈출, 항공보안 등의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정기적으로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들의 안전 의식 함양 및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SAFeRIDAY(세이프라이데이)’ 사내 캠페인, ▲임직원 대상으로 AED 사용법 및 심폐소생술 교육 등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한편 올해 1월에도 진에어 객실승무원들은 인천공항 세관신고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중국인 여행객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생명을 구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비즈N 탑기사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둔촌주공 38평 입주권 22억 넘어…잠실 ‘엘리트’ 추격
- 물 건너간 ‘금리인하’…집값 반등 기대감에 ‘찬물’ 끼얹나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옆건물 구내식당 이용”…고물가 직장인 신풍속도
- 사과값 잡히니 배추·양배추 들썩…평년보다 2천원 넘게 뛰어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