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5만원 위폐 적발…“진폐 홀로그램도 부착”

뉴시스

입력 2019-09-23 18:21 수정 2019-09-2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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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이 진폐 홀로그램이 부착된 5만원권 위조지페를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고성능 잉크젯프린터 등을 활용했던 기존 제작수법과 차별화되는 신종 형태라는 설명이다.

이날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위조지폐는 특수 용지에 화폐의 앞, 뒷면이 별도 인쇄된 후 합해진 형식이었다. 숨은 그림과 부분 노출 은선도 별도로 제작됐고 진폐의 홀로그램까지 부착되는 등 기존 식별법으로는 확인이 어려운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하나은행은 관련 자료 일체를 경찰서에 전달했다.

하나은행은위폐전담조직인 위변조대응센터를 운영하는 등 위변조 대응력과 분석 노하우가 이번 위폐 발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올 상반기에만 미화 기준 20만8000달러 상당(711매)의 위폐를 발견했다. 국내 외화 위폐 적발량의 90%를 상회하고 있다.

이호중 KEB하나은행위변조대응센터장은 “실물화폐 유통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당초 전망과 달리 5만원권 자기앞수표 대체효과로 100조원이 넘는화폐가 시중에 유통 중”이라며 “최신 인쇄기술이 접목된 새 화폐의 제작이 본격 논의돼야 할 때”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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