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감-안정성 ‘굿’… 도심형 SUV 타이어 ‘크루젠’

박정민 기자

입력 2019-09-24 03:00 수정 2019-09-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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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SUV는 불패라는 공식이 성립될 정도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SUV 열풍이 거세다. 레저 문화가 퍼지면서 공간 활용성이 높고 비포장 길도 달릴 수 있어 야외활동에 최적인 SUV 수요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에는 세단 못지 않은 기술력까지 탑재되며 SUV의 인기가 전 세계적 트렌드가 됐다.

현대차 글로벌경영연구소의 최근 세미나 발표에 따르면 올해도 글로벌 시장에서 SUV 판매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SUV 판매량은 전체 차량 판매량의 35.1% 수준으로 올해에는 37%까지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SUV 판매량은 최근 5년간 무려 86%나 증가할 정도로 강세가 뚜렷하다.

SUV의 성장세에 따라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SUV 전용 타이어의 개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SUV 전용 타이어는 SUV, RV 차량의 주행 성능에 초점을 맞춘 타이어로서 일반적으로 승용차용 타이어와는 성격이 다르다. 하지만 최근에는 SUV 차량이 오프로드 주행보다는 도심 주행이 늘어나면서 세단이나 쿠페의 장점인 편안한 승차감과 고속주행에서의 안정성까지 두루 갖춘 제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주요 완성차 업체의 SUV 차량에 신차용(OE)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금호타이어의 ‘크루젠(CRUGEN)’은 도심형 SUV의 등장에 발맞춘 새로운 브랜드로 부상하고 있다. 크루젠은 고성능 SUV에 최적화된 스포츠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온로드에서의 핸들링, 제동력, 고속 주행 안정성 등과 같은 기능을 충실하게 갖추고 있다.

특히 2017년 출시한 ‘크루젠 HP71’은 도심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원하는 SUV 운전자들을 위해 부드러운 주행성능과 정숙성을 강화시킨 고성능 프리미엄 컴포트 SUV 제품이다. 8월 기준 올해 총 판매량은 전년 대비 192% 이상 증가하며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면서 금호타이어의 인기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크루젠 HP71은 주행 시 노면 충격 흡수력이 뛰어난 소프트 콘셉트의 컴파운드(고무화합물)를 적용해 승차감을 개선시켰고 차별화된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해 어떤 노면에서도 완벽한 제동 성능을 발휘하는 동시에 마모 성능은 기존 제품 대비 20% 이상 향상시켰다. 또한 국내 사계절 특성을 고려해 저온특성 향상 고무를 사용, 스노우 성능을 기존 제품 대비 30% 이상 향상시켜 겨울철 눈길에서도 안전하게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특수한 패턴 설계를 통해 다양한 성능을 부여할 뿐만 아니라 미적 가치도 높였다. 주행안정성 향상 설계를 통해 직진시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수막현상 발생 가능성 낮췄고 와이드 그루브 설계를 통해 젖은 노면에서의 배수력을 향상시켜 조종 안정성과 제동 성능을 높임으로써 빗길 제동력을 향상시켰다. 타이어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사이드월에는 금호타이어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홀로그램 기법을 통해 고급스러운 외관 및 세련된 표면 질감을 구현했다.

크루젠 HP71은 차량 유형별로 최적화된 프리미엄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도심형 SUV 차량 규격에는 길이가 다른 피치(Pitch: 동일한 타이어 패턴의 간격)수 증가를 통해 컴포트 성능과 소음 분산 기술 강화에 주력했고, 고성능-고하중 SUV 차량에는 입체 사이프(Sipe: 트레드 블록 표면의 미세한 홈)적용 및 숄더부 블록 강성 설계를 통해 핸들링 및 내구력을 향상시켰다. 크루젠 HP71의 사이즈는 16-20인치로 총 28개 규격이 출시되며 개당 가격은 20만∼30만 원 선이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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