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중국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크래들 베이징’ 공식 개소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09-23 10:42 수정 2019-09-23 10:43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내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공식 개소했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베이징 시에 ‘크래들 베이징’을 공식 개소하고, 중국 현지 전략적 파트너들과의 협력에 박차를 가한다고 23일 밝혔다.
크래들 베이징은 미국 ‘현대 크래들 실리콘밸리’와 한국의 ‘제로원’, 이스라엘의 ‘현대 크래들 TLV(텔 아비브)’, 독일의 ‘크래들 베를린’에 이은 현대차그룹의 다섯 번째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다.
현대차그룹은 크래들 베이징을 통해 중국 현지 ICT 대기업과 미래 핵심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대학, 정부, 투자 기관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피터 양크래들 베이징 사무소장은 “정보기술(IT) 시대에서 ‘데이터 기술(DT) 시대’로 전환해감에 따라 크래들 베이징은 중국 현지 혁신 네트워크와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개방형 혁신 인터랙티브 플랫폼’을 구축하려 노력할 것”이라며 “크래들 베이징은 전 세계에 중국으로부터 발원한 혁신 솔루션을 공유하는 허브로 기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세계 2대 창업대국 중 하나로 현대차그룹의 크래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특히 베이징 시는 중국의 청년창업센터인 중관촌이 위치해있을 뿐 아니라, 벤처 캐피탈 투자사가 집중돼 있어 ‘창신 정책의 발원지’라 불린다.
현대차그룹은 작년 말 중국 칭화대와 ‘수소에너지 펀드’ 공동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2018 CES 아시아에서는 중국 인공지능 기술 분야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딥글린트(DeepGlint)와의 협업 계획을 발표하는 등 중국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다양한 미래 기술 파트너십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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