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크루거, 신한동해오픈 역전승 달성
고봉준 기자
입력 2019-09-22 17:37 수정 2019-09-22 19:59
제이비 크루거.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제이비 크루거(33·남아공)가 3대 주요 투어 출전카드라는 푸짐한 선물을 안았다.
크루거는 22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청라 골프클럽(파71·7238야드)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 원·우승상금 2억1600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고 역전승을 이뤄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5년치 시드와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및 아시안 투어 2년치 시드도 획득했다.
3라운드까지 11언더파 단독선두 스캇 빈센트(27·짐바브웨)에게 2타 뒤져있던 크루거는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전·후반 각각 버디 3개씩을 낚으면서 15언더파 269타로 정상을 밟았다. 크루거는 “올해부터 3개 투어가 공동으로 신한동해오픈을 주관하면서 다양한 시드를 얻게 됐다. 아직 정해진 계획은 없지만 일단 상금이 큰 대회 위주로 참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 첫 우승을 노렸던 강성훈(32)은 10언더파 4위, 2년 만의 군 복귀전을 치른 노승열(28)은 이븐파 공동 45위로 최종라운드를 마쳤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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