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일본行… 日재계 초청으로 ‘럭비월드컵’ 참관
뉴시스
입력 2019-09-20 18:31 수정 2019-09-20 18:31
사우디 출장 복구 당일 또 일본행...숨가쁜 현장 행보
'한일 정치갈등 속 비정치적 이휴엔 파트너' 각인 효과
일본법인 경영진으로부터 사업현황·방향도 보고 받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일 일본 재계 측 초청을 받아 도쿄에서 열리는 ‘2019 일본 럭비 월드컵’ 개회식과 개막전을 참관했다.
이 부회장의 일본 출장은 수출 규제 이후 지난 7월초 이후 두 달 반 만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럭비 월드컵 개회식 참석에 앞서 삼성전자 일본법인 경영진으로부터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중장기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지난달 29일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 이후 이 부회장의 대외행보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추석 연휴 사우디 건설현장 점검과 왕세자 접견 등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며 숨가쁜 현장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9일 새벽 사우디 출장을 마치고 귀국 이후한 곧바로 당일 저녁 일본으로 떠났다.
럭비 월드컵은 하계 올림픽 및 축구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대규모 행사다. 럭비월드컵은 1987년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공동으로 개최했고, 올해로 9회째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개최되는 럭비월드컵은 내년에 열리는 도쿄올림픽 예행 연습의 의미도 있어 일본인들의 주목도가 높다. 이 때문에 이 부회장의 개막식 참석은 한일 두 나라가 갈등관계에 있지만 비정치적인 이슈에 있어서는 여전히 파트너임을 일본 국민들에게 환기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일본 재계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 중국 시진핑 주석, 인도 모디 총리, 베트남 총리, UAE 왕세제 등 국가원수급 인사들을 포함해 광범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면서 “이는 삼성의 자산이면서 한국의 자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한일 정치갈등 속 비정치적 이휴엔 파트너' 각인 효과
일본법인 경영진으로부터 사업현황·방향도 보고 받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일 일본 재계 측 초청을 받아 도쿄에서 열리는 ‘2019 일본 럭비 월드컵’ 개회식과 개막전을 참관했다.
이 부회장의 일본 출장은 수출 규제 이후 지난 7월초 이후 두 달 반 만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럭비 월드컵 개회식 참석에 앞서 삼성전자 일본법인 경영진으로부터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중장기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지난달 29일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 이후 이 부회장의 대외행보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추석 연휴 사우디 건설현장 점검과 왕세자 접견 등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며 숨가쁜 현장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9일 새벽 사우디 출장을 마치고 귀국 이후한 곧바로 당일 저녁 일본으로 떠났다.
럭비 월드컵은 하계 올림픽 및 축구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대규모 행사다. 럭비월드컵은 1987년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공동으로 개최했고, 올해로 9회째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개최되는 럭비월드컵은 내년에 열리는 도쿄올림픽 예행 연습의 의미도 있어 일본인들의 주목도가 높다. 이 때문에 이 부회장의 개막식 참석은 한일 두 나라가 갈등관계에 있지만 비정치적인 이슈에 있어서는 여전히 파트너임을 일본 국민들에게 환기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일본 재계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 중국 시진핑 주석, 인도 모디 총리, 베트남 총리, UAE 왕세제 등 국가원수급 인사들을 포함해 광범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면서 “이는 삼성의 자산이면서 한국의 자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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