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고진영, 호주교포 이민지와 KLPGA서 격돌

뉴스1

입력 2019-09-20 17:17 수정 2019-09-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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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KLPGA 제공) 2019.8.10/뉴스1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과 호주교포 이민지(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조직위원회는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골프장 오션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의 초청선수 명단을 20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세계랭킹 50위 이내(9월3일 기준) 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상금, 평균타수, 올해의 선수상 등 주요 개인 타이틀 1위를 달리고 있는 고진영을 필두로 세계랭킹 6위 이민지, 17위 재미교포 다니엘 강(27), 19위 양희영(30·우리금융그룹), 27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2), 39위 이미향(26·볼빅) 등이 대회에 나선다. 이들은 같은 기간 미국에서 열리는 LPGA투어 발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에 불참하고 한국행을 택했다.

또한 한국계 앨리슨 리(24·미국)와 재미교포 노예림(18), KLPGA투어 소속 박현경(19) 등 하나금융그룹 후원 선수 3명과 미국 여자 아마추어 유망주 캐더린 박(15), 국가대표 유망주 홍정민(17), 삼천리 투게대 아마추어대회 우승자 김민별(15) 등이 후원사 초청으로 참가한다.

지난해까지 LPGA투어 대회로 열렸던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역대 우승자들도 경쟁한다. 2016년 챔피언 홍진주(36), 2014년 우승자 백규정(24)도 출전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아시아 여자 골프 도약을 위해 아시아 지역 선수들도 대거 초청했다. 국가 별로는 대만이 4명, 태국이 3명, 중국·필리핀·일본이 각 1명씩으로 총 10명이다.

이 가운데 태국의 아마추어 앗타야 티티쿨(16)은 2017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타일랜드 챔피언십에서 당시 14세 나이로 우승해 주목을 받은 선수다. 또 필리핀을 대표하는 사소 유카(18)는 지난 3월 필리핀 여자골프 투어 ‘더 컨트리클럽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이던 박성현과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KLPGA 정식회원으로 국내 무대에 진출한 중국의 수이샹(20)도 주목받는 선수다.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장이 될 이번 대회에는 KLPGA투어 선수 84명도 출전한다. 9월22일 이후 최종 확정되지만 시즌 4승을 거둔 최혜진(20·롯데), 상금랭킹 2위 조정민(25·문영그룹), 대상포인트 1위 박채윤(25·삼천리), 조아연(19·볼빅) 등 상위권 선수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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