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광양 지역 벤처기업 육성”

김도형 기자

입력 2019-09-20 03:00 수정 2019-09-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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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곳 참여 벤처밸리 기업협 발족

포스코가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에서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9일 포스코는 제철소가 자리 잡은 두 지역의 벤처기업과 창업보육기관, 지방자치단체와 유기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벤처밸리 기업협의회’를 발족하고 포항 포스텍에서 킥오프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두 지역의 197개 벤처기업으로 구성된 기업협의회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텍, 테크노파크 등 14개 창업보육기관과 포항·광양 지역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게 된다. 기업협의회는 벤처기업 운영에 필요한 안건을 주기적으로 논의하고 맞춤형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등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활동할 계획이고 포스코는 여기에 간사로 참여한다.

기업협의회는 포스코 벤처밸리의 3대 중점 사업 분야인 △소재·에너지·환경 △바이오·신약 △스마트시티·스마트팩토리를 중심으로 분과위원회를 구성한다.

이날 킥오프 행사에는 기업협의회 회장인 장영균 휴비즈ICT 대표와 이강덕 포항시장, 포스코 오규석 신성장부문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오규석 부문장은 “포스코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아래 선순환 벤처 플랫폼을 구축해 국내 벤처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5월 포스코 벤처플랫폼 구축계획을 발표하면서 2024년까지 벤처기업의 연구와 투자 유치, 기술교류 등을 촉진할 수 있는 ‘벤처밸리’ 조성에 2000억 원, 유망 기술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벤처펀드’에 8000억 원 등 총 1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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