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당우방아파트 재건축 속도 낸다… 무궁화신탁 대행자 확정
박정민 기자
입력 2019-09-20 03:00 수정 2019-09-20 03:00
부동산신탁회사 ‘무궁화신탁’이 대구성당우방아파트 재건축사업 대행자로 확정됐다.
대구 달서구청은 최근 무궁화신탁을 대구 성당우방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의 대행자로 최종 고시했다. 이번 고시로 정식 사업대행자로 지정받은 무궁화신탁은 정비사업 진행을 가속화해 연말까지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성당우방아파트는 2004년부터 재건축을 추진했으나 내부 갈등으로 인해 재건축 정비사업이 중단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8월 신탁대행자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조합설립동의서를 97% 확보해 올해 7월 12일 사업 착수 15년 만에 조합설립인가를 얻었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부동산신탁회사가 조합을 대신해 사업비 조달부터 이전고시까지 정비사업 전반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정비사업의 전문적인 사업관리 및 단계별 선제적 대응 등으로 개발이익 극대화를 기대하는 조합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무궁화신탁은 성당우방아파트를 시작으로 포항, 부산, 구미 등 영남권 사업장에서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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