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열병’ 비상…전국공항·항만, 위기대응 주의→심각

뉴시스

입력 2019-09-18 15:38 수정 2019-09-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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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 검역본부서 상향하는 최고 단계
탐지견, 기존 6개소에서 13개소로 배치
겸역관도 기존 34명에서 48명으로 증원



국내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처음으로 발생하면서 전국공항과 항만에도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7일부로 인천과 김포공항, 동해항 등의 위기경보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고 18일 밝혔다.

‘심각’은 검역본부에서 상향할 수 있는 위기대응 최고단계이다.

이 경우 기존 6개소(인천, 김해, 제주, 대구공항, 부산항, 인천국제우편물류센터)에 배치했던 탐지견을 김포와 양양, 청주, 무안공항과 인천, 동해, 평택항까지 늘려 총 13개소에 기동배치한다. 또한 검역관도 기존 34명에서 48명으로 증원한다.

검역본부는 여행객들의 홍보캠페인을 월 1회에서 3회로 늘리고 남은음식처리업체 점검도 월 1회에서 2회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김양헌 인천공항 농림축산검역본부 주무관 “해외여행시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가인 중국, 베트남, 라오스 국가에서 축산물 반입은 금지돼 있다”라며 “만약 해당국가에서 축산물을 가져오는 경우엔 반드시 검역본부에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6월부터 해외 가축전염병의 국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동물검역 대상물품을 신고하지 않을 경우 최대 100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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