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콘텐츠는 경제 살릴 미래 먹거리”

한상준 기자

입력 2019-09-18 03:00 수정 2019-09-18 03:0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취임 후 콘텐츠산업 행사 첫 참석… “펀드 신설 등 3년간 1조 이상 투자”
케이팝-드라마-게임 정책지원 밝혀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서울 동대문구의 콘텐츠 인재캠퍼스를 방문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한류 콘텐츠 전시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한류의 생산 유발 효과는 20조 원”이라며“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기회를 만들겠다. 창작자들의 노력에 날개를 달아 드리겠다”고 말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케이팝, 드라마, 게임 등 콘텐츠 산업을 경제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17일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콘텐츠 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 참석해 “콘텐츠는 문화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중요한 산업이 됐다”며 “콘텐츠는 우리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중요한 우리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콘텐츠 산업 관련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정책금융 확충, 선도형 실감 콘텐츠 육성, 신(新)한류를 통한 연관 산업 성장 견인 등의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콘텐츠 모험투자 펀드’를 신설하고 콘텐츠 기업보증을 확대하여 향후 3년간 콘텐츠 산업 지원 투자 금액을 기존 계획보다 1조 원 이상 추가 확대하겠다”며 “홀로그램, 가상현실 교육과 훈련 콘텐츠를 비롯한 실감 콘텐츠를 정부와 공공 분야에서 먼저 도입하고 활용해 시장을 빠르게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김택진 NC소프트 대표, 방준혁 넷마블 의장,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총괄사장, 윤태호 한국만화가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