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첫 알뜰폰 KB ‘리브M’ 내달 출시

남건우 기자

입력 2019-09-18 03:00 수정 2019-09-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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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서비스… 실적 따라 요금 할인

금융권 첫 알뜰폰인 KB국민은행의 ‘리브M’이 다음 달 모습을 드러낸다. 17일 KB국민은행은 알뜰폰 브랜드 이름을 ‘리브M’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본래 은행은 은행법에 따라 이동통신망 사업을 할 수 없지만 리브M은 올해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규제 샌드박스’ 사업으로 지정받았다.

리브M은 알뜰폰 중에서는 처음으로 5세대(5G) 서비스를 선보인다. 자체 망이 없이 이동통신 3사의 망을 빌려 저렴한 요금제를 제공하는 알뜰폰은 그동안 롱텀에볼루션(LTE·4G) 망만 임차하고 있었다. 국민은행은 알뜰폰 업체로는 최초로 LG유플러스에서 5G 망을 빌리기로 했다.

리브M 가입을 원하는 사람은 인터넷을 통해 신청하면 유심칩을 배송 받을 수 있다. 이를 자신이 갖고 있는 단말기에 끼워 사용하면 된다. 국민은행은 거래 실적에 따라 최대 2만∼3만 원가량 통신요금을 할인해줄 예정이다. 리브M 전용카드를 사용하면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리브는 국민은행의 디지털뱅킹 브랜드다. 국민은행은 여기에 모바일을 더해 ‘M’을 붙였다. 국민은행 측은 “M에는 고객에게 최고의(Most) 서비스와 더 많은(More) 혜택을 주겠다는 의미도 담겼다”고 설명했다. 색깔은 기존 국민은행이 사용하던 노란색과 갈색이 아닌 하늘색을 사용했다.

남건우 기자 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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