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M’ 영화도 찍는다…영화사 월광·사나이픽처스 인수
뉴스1
입력 2019-09-17 18:24 수정 2019-09-17 18:24
영화사 월광이 제작한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 포스터 © News1
카카오의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M이 국내 영화제작사를 인수해 영화 제작 사업에 진출한다.
카카오M은 영화사 ‘월광’과 ‘사나이픽쳐스’의 지분 인수를 통해 두 회사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M은 스튜디오썸머와 영화사 월광의 41%, 사나이픽쳐스의 41%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사나이픽쳐스의 지분 40%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로써 카카오M은 최종적으로 영화사 월광의 41%, 사나이픽쳐스의 81%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영화사 월광은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공작’ 등으로 유명한 윤종빈 감독과 프로듀서 출신 국수란 대표가 이끄는 제작사로 ‘검사외전’, ‘보안관’, ‘돈’ 등의 히트작을 만들어냈다. 한재덕 대표가 이끄는 사나이픽쳐스는 ‘신세계’, ‘무뢰한’, ‘아수라’ 등 개성있는 작품들을 제작한 영화제작사다.
이번 인수를 통해 카카오M은 TV드라마와 디지털 숏폼 콘텐츠에 이어 영화 제작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수한 영화사들이 축적한 제작 역량과 노하우를 통해 카카오M 영상 콘텐츠 전반의 제작 역량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두 제작사가 보유한 콘텐츠 지적재산권(IP)과 130여명에 달하는 카카오M 소속 배우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스크린, TV, 디지털 뉴미디어 등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르는 영상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M 관계자는 “각사의 강점을 기반으로 플랫폼과 장르를 넘어서는 과감한 시도를 통해 색다른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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