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온다…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뉴스1

입력 2019-09-17 07:02 수정 2019-09-1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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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예고 포스터 © 뉴스1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 투어팀이 오는 12월 내한을 앞두고 주역 3인을 확정해 16일 공개했다. 이 작품이 국내 공연하는 것은 2012년 이후 7년 만이다.

주인공 유령에는 영국 뮤지컬 작곡가 겸 제작자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작품에서 6편 주역을 맡은 조나단 록스머스가 출연한다.

이 작품은 19세기 파리의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흉측한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채 극장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음악가 유령과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그리고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청년 ‘라울’의 사랑 이야기다. 프랑스 작가 가스통 르루의 동명 소설을 각색했다.

록스머스는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공연을 시작으로 2012년 월드투어에서 영어 프로덕션 기준 ‘역대 최연소 유령’으로 주목받은 배우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왼쪽부터 유령(록스머스) 크리스틴(라이언) 라울(레이시)© 뉴스1

그는 세계무대에서 ‘미녀와 야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시카고’, ‘스위니 토드’ 등에서 주역을 맡기도 했다. 록스머스는 “현실적이고 사회에서 소외된 유령을 연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상대역인 크리스틴 역은 클레어 라이언이 다시 맡는다. 라이언은 2009년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기념 내한공연에 참여했던 배우다. 호주국립오페라단 출신인 그는 ‘오페라의 유령’의 속편 ‘러브 네버 다이즈’에도 출연한 바 있다.

이들을 돋보이게 하는 주연급 조연인 라울 역에는 맷 레이시가 출연한다. 레이시는 브로드웨이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연기의 폭이 넓은 배우로 평가 받는다. 그는 뮤지컬 ‘스위니 토드’ ‘젠틀맨스 가이드’뿐 아니라 미국 NBC TV 시리즈 ‘더 블랙리스트’ 등에도 출연했다.

한편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는 오는 12월 부산 드림시어터에서 선보이며 개막일은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2020년 3월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과 같은 해 7월 대구 계명아트센터로 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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