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헤지스, 런던 패션위크 참가…내년 봄·여름 컬렉션 공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9-16 15:03 수정 2019-09-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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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는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지난 13일(현지 시간) 열린 런던 패션위크를 통해 2020 S/S(봄·여름) 시즌 컬렉션 패션쇼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패션쇼는 LF와 헤지스의 중국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 중인 ‘빠오시냐오’가 함께 진행했다. 중국 유명 온라인쇼핑몰이자 런던 패션위크의 유일한 중국 파트너로 선정된 징동닷컴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패션위크를 통해 선보인 헤지스 ‘신상’ 컬렉션은 해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인 ‘팀 코펜스(Tim Coppens)’와 중국 디자이너 ‘하이젠왕(Haizhen Wang)’이 협업해 무대를 꾸몄다. ‘백투런던(Back to London)’을 메인 테마로 설정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영국의 클래식한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하이젠왕은 유명 패션 스쿨인 런던컬리지오브패션을 졸업하고 막스마라와 부디카, 올세인츠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에서 활약한 경력이 있는 디자이너다. 지난 2010년에는 개인 브랜드를 론칭해 런던 패션쇼에 참가한 바 있다.
헤지스는 패션쇼 주요 아이템으로 과감한 길이의 롱 트렌치코트와 비대칭 컬러 포인트 재킷, 여유로운 핏의 점프슈트 등 전통적인 디자인에 창의적인 스타일을 더한 제품을 소개했다.

한편 헤지스는 지난 2007년 말 중국의 3대 신사복 보유 업체인 빠오시냐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중국 내 고급 백화점 유통망을 중심으로 400여개 매장을 확보하고 매년 두 자리 수 이상 매출 신장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 시장 안착을 바탕으로 2017년 8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그해 11월 성장 잠재성이 큰 베트남 시장에 입성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런던 패션위크 참가는 글로벌 브랜드 입지 강화를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LF 측은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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