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끝난 후도 빅마켓”…포스트 추석 마케팅 후끈
스포츠동아
입력 2019-09-16 05:45 수정 2019-09-16 05:45
롯데백화점의 ‘니트 위크’.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명절 보너스 등 소비 급증 노려
유통업계가 추석 연휴 직후를 겨냥한 ‘포스트 추석 마케팅’에 돌입했다.
연휴 때 받은 보너스나 상품권 등으로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고, 명절증후군에 시달린 주부들의 보상심리가 맞물려 소비 수요가 급증하는 트렌드를 겨냥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직후 일주일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안마의자와 운동기기 등 건강·힐링 상품이 인기다.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은 10월3일까지 6층 러블리라운지에서 휴테크 팝업스토어를 열고 안마의자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도 18일까지 안마의자를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최대 40만 원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연다. 또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명품관은 19일까지 이탈리아 피트니스 기구 브랜드 테크노짐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추석 연휴 이후 가을·겨울 시즌을 대비하는 고객이 늘면서 패션 상품도 강세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19일까지 ‘프리 윈터 페스티벌’을 열고 진도모피, 성진모피 등의 2019년 신상품을 선보인다. 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도 19일까지 ‘동우모피&유명 모피 초대전’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26일까지 수도권 18개 점포에서 ‘니트 위크’ 행사를 연다.
이진우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추석 연휴 이후 명절 준비에 지친 자신에게 보상을 하려는 고객 수요가 많아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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