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지녀야할 인성 모색

김재영 기자

입력 2019-09-11 03:00 수정 2019-09-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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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 제1회 세계인성포럼… 17, 18일 이틀간 문화회관서 개최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소수서원이 있는 ‘선비의 고장’ 경북 영주에서 인성의 함양을 주제로 한 의미 있는 포럼이 열린다.

경북 영주시는 17, 18일 이틀간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성’이라는 주제로 ‘제1회 세계인성포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사회에서 ‘인간다움’을 발현할 수 있는 창의적인 삶을 조명하고, 선비정신의 확산을 통한 인성회복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국내외 석학 및 학생, 교사,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배용 코피온 총재(전 이화여대 총장)와 조동성 인천대 총장의 기조강연이 이어진다. 18일에는 ‘대한민국 선비대상’ 첫 수상자인 정범진 전 성균관대 총장과 김영수 한국사마천학회 이사장이 특별강연을 한다.

17, 18일 이틀간 학교, 사회, 가정에서의 인성을 주제로 한 3개의 세션 발표가 진행된다. 공자와 맹자의 고향인 중국 산둥(山東)성 지닝(濟寧)시 맹자서원집행원의 인옌루(殷延祿) 원장, 이희범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 등 국내외 인성분야 최고 석학 20여 명이 참여한다.

포럼을 마무리하는 종합토론에서는 이진구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를 좌장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성교육 방향 및 교육기관과 정부기관의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포럼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정신 가치인 선비정신의 의미를 되새기고 현대사회 문제에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초중고교생, 학부모, 교사뿐 아니라 인성과 교육에 관심 있는 누구라도 포럼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장 등록 후 관심 있는 주제의 세션을 참관하면 된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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