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물산기업㈜, 자율주행 농기계 개발 가속화

동아일보

입력 2019-09-10 15:58 수정 2019-09-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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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농기계 제조 선도기업인 동양물산기업㈜이 자율주행 농기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양물산기업은 2014년 월드클래스300 기업으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16년에는 국제종합기계를 인수하면서 동양물산그룹으로 재편, 농업기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1년 자율주행 농기계 개발을 착수한 동양물산은 2013년 국내 최초 자율주행 트랙터(직진 및 회전 자율 주행) 개발을 완료했다. 2016년에는 전북 김제에 구축된 자율주행 트랙터 필드 테스트 베드를 이용하여 성능 및 운영 평가를 통해 국내 최초로 농가에 시범 보급하여 사용자 모니터링까지 완료하였다. 또한 2017년 주행 오차 ±15cm급 고정밀도 직진 자율 주행 시스템을 국내 최초 출시하였다.

자율주행 트랙터 뿐 아니라 자동 선회가 가능한 자율 주행 이앙기도 개발해 국내 최초로 2019년 5월 경북 경주시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시연을 완료했다. 7월에 개최한 ‘무인이동체산업 엑스포’에서는 트랙터, 이앙기 및 기타 승용 농업 기계에 범용으로 사용 가능한 자동 선회 자율주행 시스템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동양물산기업의 자율주행 시스템의 주요특징은 위성으로부터 위치 정보를 수신한 후 위치보정장치를 이용하여 고정밀도의 위치 정보(±3cm)를 취득하고 작업 시 발생하는 슬립을 제어하여 정밀 농업을 구현하고 전용 단말기를 통하여 실시간으로 작업 경로를 중복하거나 누락되는 영역을 최소화해 연료 및 작업 시간을 저감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동양물산기업은 확보된 유인자율주행기술을 무인자율주행기술로 확대 발전시켜 해외 선진업체와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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