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뽁뽁이 안 쓸게요’…롯데면세점 90% 줄이기로

뉴시스

입력 2019-09-10 15:29 수정 2019-09-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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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면세점이 비닐포장재 사용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90%까지 줄이는 게 목표다. 지금까지는 면세 물품을 큰 주머니 형태 가방에 담아 운반하다보니 파손 위험이 있어 에어캡(일명 ‘뽁뽁이’)을 과도하게 쓰는 경향이 있었다. 롯데면세점은 이 가방을 플라스틱 용기로 교체해 에어캡이 없어도 파손되지 않게 했다. 이를 통해 연간 400톤(t) 가량 쓰던 에어캡을 40톤까지 줄인다는 방침이다.

플라스틱 용기는 이달부터 사용된다. 현재는 용기 수급 문제로 전량 바꾸지는 못 한 상황인데,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완전히 교체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새로 도입한 면세 물품 운송 수단은 비닐 포장재 사용을 크게 줄여줘 쾌적하고 청결한 공항 인도장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명절 때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는 최근 추세를 반영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면세품 인도장 혼잡을 줄이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롯데면세점 물류센터는 “물동량 예측 시스템을 통해 물량 증가를 예상, 사전에 작업 일정을 조율해 고객 상품 인도에 차질이 없게 준비 중”이라고 했다. 이번 추석 연휴 때는 면세품 물량이 평소 대비 약 35% 늘었다. 공항 인도장에서는 유형별로 인도 데스크를 분류해 고객 대기 시간을 줄이고 고객에게 혼잡도가 낮은 시간을 알려주는 상품 인도장 혼잡 알림 메시지도 발송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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