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산 어디인지 몰라요”…국내여행지 ‘쏠림 현상’ 심해
김재범 기자
입력 2019-09-09 05:45 수정 2019-09-09 05:45
국내여행이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 특정 명소 쏠림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국적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최근 1년 동안 국내여행을 1회 이상 한 2040세대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국내여행객은 대한민국 전체 지역 중 6.1%만 여행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구역 기준으로는 9.9곳이고, 20대(10.9곳)가 30대(10.6곳), 40대(8.2곳)보다 더 많은 곳을 여행했다.
영월, 문경, 통영 등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테마여행 10선 여행지의 위치를 묻는 질문에서는 33.7%가 남해를, 24.6%는 군산의 위치를 각각 모른다고 답했다. 응답자 10명 중 1명 비율로 테마여행 10선의 위치를 모두 알고 있었다.
여행목적으로는 액티비티 비율이 크게 늘었다. 여행지에서 하고 싶은 경험은 맛집 투어(64.0%)가 가장 높았지만, 그 뒤를 캠핑(35.0%), 둘레길 걷기(33.3%), 한 달 살기(32.0%), 스노클링과 서핑을 포함한 해상 스포츠(21.3%)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차지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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