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3명 정규직 전환… ‘차별 설움’ 없앤다

정상연 기자

입력 2019-09-09 03:00 수정 2019-09-09 03:0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고용안정 부문
한국국제협력단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사장 이미경)은 고용안정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부의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KOICA는 1991년 설립 이후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 봉사단 파견, 연수생 초청, 국제기구 협력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KOICA는 이사장 직속 4개 본부 중 ‘사회적 가치 경영본부’를 두고 인권실현과 고용의 안정성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점을 인정받았다.

2016년부터 기존의 기간제 근로자를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 안에 100% 전환 완료(총 133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일반직과 달리하던 직급별 직명을 통일하고, KOICA의 핵심 역량인 현장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무기계약직에게도 아프리카, 중동 CIS 및 아시아 해외사무소 근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노사협의를 통해 무기계약직에 승진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일반직과 동일하게 국내외 학술연수(석·박사 학위 취득) 기회도 부여하는 등 다양한 제도 개선을 실시했다.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ALIO)에 따르면 현재 KOICA의 무기계약직 급여는 공공기관 전체 361개 기관 중 상위 58위 수준이다.

복지 등 처우 수준은 물론 경력관리 체계(CDP)를 반영한 전보 등 인사관리 체계도 일반직과 최대한 동일하게 관리하고 있다.

KOICA 관계자는 “앞으로도 평등하고 건강한 직장 문화를 형성하고 전파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