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 수사 앞두고 남해해경 간부 숨진 채 발견

뉴스1

입력 2019-09-05 11:49 수정 2019-09-0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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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News1 DB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던 남해 해양경찰청 직원이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후 8시17분쯤 부산 영도구에 있는 해경 숙소 아파트에서 부산 VTS센터 A사무관(53)이 숨진 것을 동료 직원 B씨(40)가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동료직원 B씨는 A씨의 아내로부터 ‘남편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고 A씨의 숙소를 찾았다가 숨진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일 A사무관을 상대로 성추행 혐의를 제기하는 고소장을 접수한 뒤 피해자 고충 진술을 마치고 사건이 발생한 지역의 관할 경찰서로 사건 이첩을 진행하고 있었다.

A사무관은 지난 3일 경찰과 전화통화로 한 차례 출석 일정을 조율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기 전이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안방에서 ‘가족에 대한 미안함’ 등을 담은 A4용지 한 장 분량의 자필로 쓴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가족과 동료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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