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비정규직 전원 정규직 전환
위은지 기자
입력 2019-09-04 03:00 수정 2019-09-04 03:00
국립대병원 중 처음
서울대병원이 국립대병원 중 처음으로 비정규직 근로자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3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김연수 병원장과 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파견·용역 정규직 전환 노사합의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11월 1일까지 비정규직 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정규직 전환을 완료하기로 했다. 전환 대상은 경비와 환경미화, 소아급식, 운전, 주차, 승강기 안내 등의 업무를 맡고 있는 비정규직 근로자 614명이다. 이번 전환은 파견과 용역 등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이다.
서울대병원 직원의 정년인 60세보다 나이가 많은 근로자는 기존 파견업체의 정년(65∼70세)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병원은 ‘환경유지지원직’을 신설해 환자 진료 시설의 감염 관리 기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세부 사항은 향후 노사전문가협의기구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합의 내용은 강남센터와 보라매병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국립대병원이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한 건 서울대병원이 처음이다. 앞서 서울대 강원대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등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근로자들은 지난달 22일 병원에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위은지 기자 wizi@donga.com
서울대병원이 국립대병원 중 처음으로 비정규직 근로자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3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김연수 병원장과 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파견·용역 정규직 전환 노사합의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11월 1일까지 비정규직 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정규직 전환을 완료하기로 했다. 전환 대상은 경비와 환경미화, 소아급식, 운전, 주차, 승강기 안내 등의 업무를 맡고 있는 비정규직 근로자 614명이다. 이번 전환은 파견과 용역 등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이다.
서울대병원 직원의 정년인 60세보다 나이가 많은 근로자는 기존 파견업체의 정년(65∼70세)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병원은 ‘환경유지지원직’을 신설해 환자 진료 시설의 감염 관리 기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세부 사항은 향후 노사전문가협의기구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합의 내용은 강남센터와 보라매병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국립대병원이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한 건 서울대병원이 처음이다. 앞서 서울대 강원대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등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근로자들은 지난달 22일 병원에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위은지 기자 wiz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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