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환원 둘째날 주유소 55% 기름값 인상

뉴시스

입력 2019-09-03 10:50 수정 2019-09-0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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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유류세 인하가 종료된 가운데 이틀 동안 전국 주유소의 절반 이상이 휘발유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전날까지 전국 1만1448개 주유소 가운데 6311곳(55.15%)이 가격을 올렸다고 3일 밝혔다.

고속도로 알뜰주유소는 전체 주유소의 91.5%가 유류세를 반영해 가격을 인상했다. 서울시내 주유소는 74.4%가 가격을 올렸다.

이번 유류세 환원으로 생기는 휘발윳값 인상분은 ℓ당 최대 58원인데, 이보다 가격을 더 많이 인상한 주유소는 766곳으로 전체의 6.7% 정도였다.

경유의 경우 전체 주유소의 54%가 가격을 인상했다.

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가장 많이 올린 16곳을 조사했으며 SK에너지가 7곳으로 가장 많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감시단은 “가격 인상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어 정유사, 주유소에 가격 인상을 자제하고 재고가 모두 소진된 이후에 정확하게 반영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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