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 여행가라면 도전…해외 인기 보양식 4선
뉴스1
입력 2019-08-30 16:51 수정 2019-08-30 16:52
스페인 보양식인 가스파초. 스카이스캐너 제공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현지에서 무엇을 먹을지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특히 국내서도 흔하게 접할 수 없는 진짜 현지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보양식을 찾아 먹는 것도 방법이다. 해외여행에서 체력은 필수다.
여행 검색엔진 스카이스캐너가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해외여행지 속 이색 보양식을 소개했다. 막바지 여름휴가를 계획한다면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각국의 현지 보양식을 즐기며 1석 2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정열의 나라 스페인 보양식 ‘가스파초’
스페인은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세비야 등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도시들이 많아 전 세계인들에게 인기 높은 여행지다. 특히 타파스, 빠에야, 감바스 등 먹거리가 많아 식문화도 발달되어 있는 곳이다.
하루에 5~6끼니를 먹을 정도로 음식을 즐기는 스페인 현지인들이 선택한 보양식은 ‘가스파초’다.
잘 익은 토마토와 피망, 오이, 마늘, 물에 적신 빵 그리고 올리브 오일, 식초, 얼음물을 첨가해 갈아서 마시는 냉수프로, 끓이지 않아 비타민C 등 영양소가 그대로 간직해 보양식으로 제격이다.
◇미식·예술의 나라 프랑스 보양식 ‘포토푀’
프랑스는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유럽 여행지 중 하나로, 크루아상, 마카롱, 와인 등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미식의 도시다.
디저트와 와인을 사랑하는 프랑스인들 선택한 보양식은 무엇일까. 바로 고기, 채소, 부케 가르니를 물에 넣고 약한 불에서 장시간 고아 만든 프랑스의 스튜, 포토푀다.
겨울철 추운 몸을 녹이기 위해 먹기 시작한 서민요리로, 집마다 레시피(요리법)가 있을 정도로 오랜 시간 프랑스인들이 사랑하는 보양식으로 자리잡았다. 단백질이 풍부한 살코기와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한 다양한 채소가 들어가 영양 균형이 잘 맞다.
◇남미 페루의 이색 보양식 ‘세비체’
세비체. 페루관광청 제공
남미여행은 많은 여행객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다. 그중에서도 중남미에 자리한 페루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지로 꼽히며 색다른 여행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고대 잉카 문명을 그대로 간직한 도시 마추픽추, 페루의 수도 리마, 독특한 매력을 가진 쿠스코 등 이색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한국과 정반대에 위치한 페루인들이 즐거 먹는 보양식 또한 이색적이다. 산맥, 고원, 바다 등의 지형으로 다양한 날씨가 존재하고 있는 페루는 태평양과 인접해 있어 신선한 해산물을 회처럼 얇게 잘라 레몬즙이나 라임즙에 재운 후 차갑게 먹는 세비체를 보양식으로 즐긴다.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과 원기회복에 좋고 회를 좋아하는 한국인들의 입맛에도 잘 맞는 요리다.
◇한국인들의 여행지 1위 베트남의 대표 보양식 ‘라우제’
최근 베트남은 한국인들에게 인기 여행지로 뜨고 있다. 저렴한 물가에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쌀국수, 반미 등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어서다.
이제는 베트남을 방문한다면 베트남의 국민 전골이라 불리는 보양식 라우제를 꼭 맛보아야 한다. 라우제는 13가지 약재와 염소뼈로 고아 낸 사골 국물에 염소고기와 각종 채소를 넣고 끓여 먹는 탕 요리로, 365일 더운 베트남인들의 기력을 보충해주는 대표 보양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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