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전달-영아보호소 지원… ‘철길 타고’ 찾아가는 봉사활동

김도형 기자

입력 2019-08-30 03:00 수정 2019-08-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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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현대로템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바로 ‘철길 타고 찾아가는 소외이웃’이다. 현대로템의 철도차량이 운행되는 서울 지하철 1∼5호선 일대의 소외 이웃들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임직원 봉사활동과 연계해 실시되는 이 프로그램은 2015년 11월 1호선 서울역 일대 쪽방촌 580여 가구에 홀몸노인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이불을 전달한 것을 처음으로 시작됐다. 2호선에서는 홍대입구역 인근 영아일시보호소 안전매트 및 호흡기 치료기 지원, 영아 사진앨범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노선 주변에 경복궁 등의 문화재가 많은 3호선 인근에서는 시청각장애인 문화해설사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후원했다. 또 4호선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국가유공자 전동스쿠터 및 전동휠체어 지원 활동과 현충원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5호선 활동으로 가정폭력과 학대로 피해를 입은 아이들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프로그램의 활동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 노력도 눈에 띈다. 현대로템은 사내에서 48개의 봉사단이 25개 복지시설 및 51세대의 소외이웃과 자매결연을 맺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경을 넘어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브라질 법인이 위치한 브라질 상파울루주 아라라콰라시에서는 2015년 재정난으로 운영이 중단됐던 아라라콰라 청소년 직업훈련학교에 교육 과정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현대로템의 또 다른 주요 진출국으로 꼽히는 필리핀과 인도 등에서도 교육시설과 아동센터 시설 개선 등에 나서고 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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