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CEO, 매달 협력사 직접 찾아가 임직원과 상생 소통
서동일 기자
입력 2019-08-30 03:00 수정 2019-08-30 03:00
SK하이닉스 이석희 대표이사 사장은 매달 협력사 임직원을 직접 만난다. 협력사 방문과 워크숍 등을 통해 월 1회 이상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상생 세미나 등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협력사 방문 외에도 올해에만 장비부품 국산화 워크숍 3회, 동반성장협의회의 4회 등을 추진하며 협력사와 직접적인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SK하이닉스가 상생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
SK하이닉스는 특허 컨설팅, 기술개발 자금지원, 동반성장 펀드, 상생 아카데미, 공유 인프라 포털 등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의 유·무형 자산을 협력사와 공유하고 있다. 이 사장은 “SK하이닉스와 협력사는 기술혁신을 위한 동반자”라며 “협력사들이 더 우수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해왔다.
SK하이닉스는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매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1∼6월) 협력사 대표 및 경영진을 대상으로 실시해 호평을 받은 ‘반도체 상생 CEO 세미나’를 올해에는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강의 주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반도체부터 인문·사회분야까지 다양한 내용을 포함한다. 또 SK하이닉스가 운영하고 있는 상생협력체인 동반성장협의회 회원사 수를 기존 61개 사에서 79개 사로 늘리는 등 협력 회사의 범위도 더욱 확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3차 협력사들과 상생을 위해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특히 2008년 동반성장 업무를 전담하는 ‘상생협력팀’을 설립한 이후 여러 지원 활동을 통해 협력사와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협력사의 운영 및 기술개발 자금을 저리로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동반성장펀드’, 협력사의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4월 시작한 ‘공유인프라 포털’ 등이 대표적이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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