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MBA’ 과정으로 1300여명 수료생 배출

서동일 기자

입력 2019-08-30 03:00 수정 2019-08-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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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SK그룹은 지속성장의 최우선 전제조건으로 ‘사회 및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꼽는다. 각 주요 계열사 정관에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경영목표를 반영한 것도 이 때문이다.

SK그룹은 2005년 ‘행복동반자 경영’ 선언, 2006년 ‘동반성장 아카데미’ 시행, 2009년 ‘동반성장펀드’ 발족 등 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상생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또 2013년에는 동반성장 분야에 집중한 ‘사회공헌위원회’를 발족하고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SK그룹은 협력사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동반성장 아카데미뿐 아니라 동반성장펀드 등의 모든 혜택을 2·3차 협력사도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동반성장 아카데미의 경우 1차 협력사 중심에서 2017년 10월 2·3차 협력사로 참여대상을 확대했다. 동반성장펀드의 경우 2009년 1200억 원이었던 펀드 규모가 2017년 6200억 원까지 확대됐다.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SK그룹 협력사들은 사업자금을 저리로 빌릴 수 있다.

경영과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전략, 재무, HR 등 전문 과정으로 구성된 ‘동반성장 MBA’ 역시 SK그룹 상생경영의 자랑거리다. 이 과정은 지난해까지 총 1300여 명이 수료했다. SK그룹 협력사 직원들은 또 ‘동반성장 이-러닝(e-Learning)’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리더십과 직무 관련 각종 전문 과정도 수강할 수 있다. 2008년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18만여 명이 참가했다.

2007년부터 협력사 경영진을 대상으로 시행해 오고 있는 ‘동반성장 CEO세미나’도 현재 2·3차 협력사로 대상을 넓혀 시행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까지 7000여 명의 협력사 경영자들에게 경영, 경제, 인문 등 분야별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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