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프리미엄 소주 ‘일품진로 19년산’ 최상의 품질로 9000병 한정 판매

김상훈 기자

입력 2019-08-29 03:00 수정 2019-08-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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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7월 출시한 ‘일품진로 19년산’이 프리미엄 소주 시장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일품진로 19년산은 목통 숙성 원액 100%로 완성한 소주로, 9000병으로 판매량을 한정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금까지 ‘일품진로 1924’, ‘일품진로 18년산’을 선보인 바 있다. 두 제품은 세계 유명 주류품평회인 ‘2019 몽드셀렉시옹’에 참여해 증류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일품진로 19년산은 풍미가 가장 뛰어난 중간층 원액만을 선별해 만든다. 이것을 목통에서 19년 이상 숙성해 최상의 품질일 때 제품을 출시한다는 것이 하이트진로 측 설명이다. 사실 숙성 과정도 꽤 난도가 높다. 주기적으로 목통의 위치를 바꾸고 교체한다. 이렇게 하면서 긴 시간 동안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맞춰 준다.

19년산은 각 제품에 한정번호(리미티드 넘버)를 부여했다. 또 제품의 가치에 걸맞도록 패키지 형태로 구성해 상품성을 높였다. 한정된 레스토랑, 업소, 고급 호텔 등에서 판매한다. 하이트진로는 19년 이상 숙성한 원액만으로 제품을 완성하는 만큼 매년 생산량을 조절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며 슈퍼프리미엄 소주의 명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6월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프리미엄 등급인 증류식 소주 일품진로 1924를 출시하면서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일품진로 1924는 2014년 창립 90년 기념주로 출시된 ‘진로 1924’의 새로운 버전이다. 당시 진로 1924를 다시 출시해달라는 소비자의 요구가 많았던 것. 이에 따라 약 4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신제품으로 시장에 나올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여러 차례 소비자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일품진로 1924는 ‘좋은 술에는 역사가 담겨 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한다는 것이 하이트진로 측의 설명이다. 1924년부터 이어져온 하이트진로만의 양조 기술이 밑바탕이 됐다. 증류 초기와 말기의 원액은 제외하고 향과 풍미가 가장 뛰어난 중간 원액만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영하의 온도에서 잡미, 불순물을 제거하는 냉동여과 공법을 적용해 맛을 부드럽게 했다. 100% 순쌀 증류 원액을 사용했으며 알코올 도수는 25도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0월, 최상급의 명품 소주인 일품진로 18년산을 선보였다. 프리미엄을 넘어 슈퍼프리미엄 소주시장을 새롭게 열었다는 것이 하이트진로 측의 분석이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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