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차세대 원전 美 수출길 열려…“미국 외 세계 최초”

뉴스1

입력 2019-08-28 08:38 수정 2019-08-2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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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한수원 사장오른쪽 네번째)과 APR1400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설계인증 취득사업 참여기관 경영진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NRC 본부에서 인증서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내 신고리 3~6호기와 신한울 1·2호기에 적용돼 운영·건설 중인 신형경수로 ‘APR1400’의 미국 수출길이 열렸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6일(현지시간) 신형경수로 APR1400 원전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인증(DC)을 최종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APR1400 원전을 미국 내에서 건설하고 운영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미국 외 노형이 설계인증을 받은 것은 APR1400이 최초로, 2017년 10월 유럽사업자요건(EUR, European Utility Requirements) 인증과 함께 미국과 유럽에서 세계 양대 인증을 모두 취득하며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APR1400은 지난해 9월 표준설계승인서를 취득한 이후 약 11개월간의 법제화과정을 거쳐 미국 연방규정(Code of Federal Regulation) 부록(Appendix)에 등재됐다.

APR1400 원전 NRC DC 취득사업은 2014년 한수원과 한국전력공사의 공동신청으로 시작한 이후 한수원이 총괄주관기관으로 사업을 주관하고,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 등이 참여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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