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풍산개 6마리, 전국 지자체로..대전에 두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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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8-27 11:07 수정 2019-08-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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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측에서 우리측에 선물한 암컷 풍산개가 낳은 풍산개 6마리가 전국 지자체에 분양된다.

대전시는 26일 남북정상회담 직후 북한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곰이'가 낳은 새끼 6마리 가운데 두 마리를 대전 오월드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대통령비서실에서 다음달 19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 의미를 나누고 남북평화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강아지 6마리 분양계획을 17개 시·도에 안내했고, 대전시가 의향을 밝히면서 두 마리가 대전의 오월드로 오게됐다.

대전시는 산이·들이· 강이·별이·달이·햇님 가운데 달이와 강이를 분양받게 됐다.

이들 강아지는 지난해 11월6일 태어났으며 현재 9개월령이 넘어 거의 다 큰 상태다. 청와대는 강아지들이 자라면서 덩치가 커지자 총 8마리를 위해 별도의 집을 마련해줬고, 6마리의 강아지들에게는 애견훈련사를 배치해 사회화교육도 시켰다.

대전시 외에 인천광역시도 남북 분쟁지역의 평화 분위기 조성과 통일 염원을 담는다는 차원에서 연평도에서 풍산개를 기르겠다고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는 오는 30일 청와대로부터 달이와 강이를 인수할 예정으로, 4마리 풍산개 역시 이 즈음에 선정된 지자체로 이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풍산개들은 각 지자체에서 적응기간을 거친 뒤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던 9월19일 직전에 일반에 공개될 전망이다.

북측이 당초 선물했던 곰이와 수컷 송강이는 계속 청와대에서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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