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방콕 물류센터 시범가동

변종국 기자

입력 2019-08-26 03:00 수정 2019-08-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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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물류시장 진출 가속도

CJ대한통운이 동남아 물류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25일 CJ대한통운은 이달 중순부터 태국 수도 방콕 인근의 방나 지역에서 자동 택배 분류장치인 휠소터를 적용한 중앙물류센터의 시범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태국 중앙물류센터는 약 7만1900m² 규모로 하루 최대 40만 개의 택배상품을 분류할 수 있다. 이는 태국 전체 택배시장 하루 물동량(약 300만 개)의 13%를 처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태국 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다.

태국은 2017년 전자상거래 규모가 약 27조 원을 넘어서는 등 급성장하고 있어 택배업계에서는 블루오션으로 꼽히고 있다. 2020년에는 전체 소매시장 매출의 50%가 온라인에서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특히 태국 정부가 ‘태국 4.0’ 정책의 일환으로 태국을 아세안 시장의 허브로 키운다는 계획을 갖고 있어 택배 등 물류 시장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태국 이외에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신남방 요충지를 대상으로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해 놓은 상태다. 2016년 9월 말레이시아 물류 기업인 CJ센추리로지스틱스를, 12월에는 필리핀 TDG그룹과 합작법인 CJ트랜스내셔널 필리핀을 설립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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