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일회용 치질 치료제 ‘치쏙크림’ 출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8-23 17:10 수정 2019-08-23 17:24
한미약품은 23일 일회용 주입기에 담겨 위생적인 치질 치료제 ‘치쏙크림’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치질은 항문 피부와 혈관조직이 늘어나 발생하는 질환으로 피부조직에 발생하는 외치핵과 점막조직에 발생하는 내치핵 등이 있다. 주로 심한 통증과 가려움, 출혈 등을 유발한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치쏙크림은 프레드니솔론아세테이트, 토코페롤아세테이트, 리도카인, 알란토인 등 4가지 유효성분으로 구성됐다. 혈관 및 피부 보호와 치질 부위 통증 완화 및 상처 치유 증진 효과가 있어 각종 통증과 부종, 출혈, 가려움 등 관련 증상을 개선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회용기로 이뤄진 치쏙크림은 기존 다회용 주입기 제품이나 좌제에 비해 위생적이고 편리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치쏙크림 주입기 너비는 6mm로 현재 시판 중인 제품 중 가장 좁기 때문에 사용 편의가 개선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치쏙크림에는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성분이 함유되지 않아 심장질환과 고혈압, 감상선질환, 당뇨병, 전립샘비대증 등으로 인한 배뇨곤란 환자들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효과적인 치질증상 개선을 위해 치쏙크림과 경구용 치질약 병용을 고려해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15세 이상 및 성인은 1회 2g, 하루 3회 범위 내에서 직장 내 삽입해 주입하거나(내치핵) 환부에 직접 바르면(외치핵) 된다. 치쏙크림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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