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값 8주째 오름세…신축단지 상승 견인

뉴시스

입력 2019-08-22 14:28 수정 2019-08-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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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률 전주와 같은 0.02%…강남3구 상승세 둔화
마포·종로 등 역세권 주변·개발호재地 상승폭 커져
서울전셋값 오름폭 확대…정비이주, 청약대기 수요↑



서울 아파트 아파트값이 8주 연속 상승세다. 분양가 상한제 민간 확대 발표 이후 재건축 단지의 상승세가 꺾이고 거래도 주춤했으나 인기지역 신축 단지가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2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8월 셋째주(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2% 상승하며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상승폭은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급등했던 재건축 단지를 비롯해 주택시장 전반에는 시장 불확실성과 대출규제 영향 등으로 관망세가 커지고 있으나 인기지역 신축과 역세권, 상대적 저평가 단지 등을 통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초(0.05→0.04%), 강남(0.03→0.02%), 송파(0.02%), 강동(0.02%) 등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거나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유지했다. 양천구도 상승세를 그치고 보합으로 전환했다.

반면 영등포구(0.03%)는 분양가상한제 영향으로 재건축 단지의 호가 하락에도 신길·문래동 지역 아파트들이 상승세를 나타내며 전주(0.01%) 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강북에서도 마포구(0.05%), 종로구(0.04%), 강북구(0.03%) 등이 역세권 주변이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 인근에서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5% 상승하며 전주(0.04%) 대비 오름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서울 25개 모든 자치구 상승내지 보합을 기록하며 하락을 마감했다. 지난해 9월 둘째주(10일) 49주만이다.

특히 서초구(0.18%)와 동작구(0.12%)가 반포 등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뉴타운·신축 수요 등의 영향으로 오름폭이 컸고 영등포구(0.13%)는 역세권 매물 부족 등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광진구(0.06%), 강북구(0.06%), 종로구(0.04%) 등도 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과천(0.49%), 하남(0.32%)이 개발사업 호재와 재건축사업 진척에 따른 청약 대기수요 등의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와 같이 0.04% 하락했다.

수도권은 4주 연속 보합이다.

경기도(보합→-0.01%)는 분양가 상한제 민간 확대 발표에도 과천(0.37%), 광명(0.21%), 수원 팔달(0.19%) 등 서울 접근성 양호한 지역이나 정비사업, 교통망 확충 등 호재 있는 지역은 상승했으나 고양(-0.12)% 등은 공급 증가 우려로 하락폭이 커졌다.인천(-0.04→-0.01%)은 중구(0.09%), 서구(0.06%) 등에서 오름폭이 컸다.

시도별로는 대전(0.12%), 전남(0.01%)은 상승, 강원(-0.23%), 제주(-0.15%), 경남(-0.15%), 경북(-0.13%), 충북(-0.13%), 전북(-0.11%), 울산(-0.09%) 등은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떨어져, 전주와 같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대구(0.02%), 충남(0.02%), 경기(0.01%), 대전(0.01%)은 상승하고, 강원(-0.22%), 세종(-0.15%), 경남(-0.14%), 제주(-0.12%), 부산(-0.12%), 충북(-0.10%) 등은 하락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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