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왕홍 박람회’ 참가…국산 농식품 中 전역 생중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8-21 18:58 수정 2019-08-2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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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호 aT 사장이 중국 인터넷 스타(왕홍)가 촬영 중인 라이브영상에 나온 모습.
중국 인터넷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산 농식품을 맛보고 소개하는 모습이 중국 전역에 생중계로 전파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9일과 20일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에서 열린 ‘88 왕홍 박람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박람회 부스에서는 중국 유명 인터넷 스타들과 함께 국산 농식품을 소개했다.

‘왕홍(网红)’은 ‘왕뤄홍런(网络红人)’을 줄인 단어로 웨이보와 웨이신 등 중국 소셜미디어(SNS) 채널에서 활동하면서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인터넷 스타를 말한다. 이들은 주요 소비층인 20~30대 젊은 세대 소비자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에서는 이른바 ‘왕홍 마케팅’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판 ‘유튜버’로 이해하면 된다.

박람회에서 인기 왕홍 스나나(石娜娜)는 라이브방송을 통해 한국산 파프리카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파프리카를 활용한 레시피를 소개했다. 라이브방송에는 이병호 aT 사장이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이밖에 홍삼석류스틱과 영유아 이유식, 쌀과자 등에 대한 문의댓글이 이어졌다.

박람회 현장을 찾은 이병호 aT 사장은 “최근 중국은 모바일 마케팅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추세”라며 “이러한 추세에 맞춰 다양한 수단과 창구를 활용해 국산 농식품을 글로벌 시장에 적극 알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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