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갤노트10 개통… 공시지원금 28만~45만원

황태호기자

입력 2019-08-21 03:00 수정 2019-08-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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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판매점 ‘불법 보조금’ 주의보… 23일부터 일반에 정식 출시

이동통신 3사가 19, 20일 갤럭시노트 사전 개통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SK텔레콤(왼쪽 사진)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KT(가운데 사진)는 서울 중구 노보텔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에서 각각 전용 색상인 블루와 레드를 테마로 행사를 열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종로구 종각역직영점에 고객 10명을 초대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각 사 제공

이동통신업계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을 20일부터 개통했다. 공시지원금은 28만∼45만 원으로 확정됐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갤럭시노트10 개통 행사를 열었다. SKT가 단독 출시하는 갤럭시노트10 블루 색상 모델로 꾸며진 행사에는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와 배우 홍종현, 아나운서 최희 등 유명인들이 참석했다. KT는 개통 전날인 19일 서울 중구 노보텔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에서 전용 컬러인 레드에 맞춰 론칭 파티를 열었다. KT 모델인 가수 강다니엘의 참석 소식이 알려지면서 30 대 1의 높은 참석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20일 서울 종로구 종각역직영점에서 사용자 10명을 초청해 감사패를 전달하고 배우 정지소 씨의 사인회를 열었다.

갤럭시노트10은 이날 사전 예약자 대상으로 개통을 시작하고 23일부터 일반에게 정식 출시된다. 19일 확정된 공시지원금은 가장 저렴한 요금 기준으로 3사가 28만 원으로 동일하다. 최고 지원금은 SKT와 LG유플러스가 42만 원, KT가 45만 원이다. 최고 공시지원금이 70만 원에 달했던 갤럭시S10에 비해 대폭 낮아졌다.

19일까지 진행된 사전 예약에서는 ‘대란’ 수준의 불법 보조금이 횡행했다. 일부 판매점에선 100만 원이 넘는 지원금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이통3사는 사전 예약이 과열 조짐을 보이면서 불법 보조금 관련 ‘사기 주의보’를 내리기도 했다. 일부 판매점은 약속한 불법 보조금 지급이 어려워지자 기존 예약을 취소해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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