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가니 학교급식 수요증가…채소류 값 ‘오름세 전망’

뉴시스

입력 2019-08-20 13:46 수정 2019-08-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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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잦은 비’에 따른 생육여건 악화로 출하물량 감소가 지속해 가격이 오른 채소류 값이 일부 안정세로 돌아섰지만 개학을 맞아 학교급식 수요 증가로 다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대부분 학교의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기에 접어들면서 단체급식용 채소류 가격이 일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가격 오름세는 배추와 풋고추 품목에서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상추, 오이, 호박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학교급식 수요 증가로 다시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19일 기준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거래된 배추 한포기(2.5~3.5㎏) 당 소매가격은 2주전 3500원에서 4000원으로 14.29% 올랐다.

풋고추도 100g당 700원에서 800원으로 가격이 14.29% 상승했다.

2주전까지 가격 상승세가 가강 두드러졌던 상추는 100g당 1500원에서 700원으로 가격이 53.33% 폭락했다.

오이는 취청 10개 기준 1만2000원에서 9000원으로, 애호박도 1개당 2000원에서 1500원으로 가격이 각각 25% 내렸다.

상추와 오이, 애호박은 무더위 생육부진으로 인한 상품성 저하와 휴가철 이후 소비둔화기를 맞아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류는 지속되는 무더위로 소비가 꾸준한 가운데, 막바지 출하기를 맞은 참외는 공급물량 감소로 2주 전 10개 당 1만4000원이던 것이 1만7000원으로 가격이 21.43% 올랐다.

성출하기를 맞은 포도는 공급물량 증가와 다양한 제철과일 출하로 소비가 분산되면서 1㎏ 당 7000원에서 6000원으로 가격이 내림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T 관계자는 “지출이 많았던 휴가철 이후 씀씀이를 줄이면서 채소류 소비가 다소 둔화되고 있고 있지만, 주중 우천이 예보되고 있어 출하작업 부진으로 인한 물량 감소와 학교 개학으로 인한 급식용 납품수요 증가로 채소류 대부분 품목이 오름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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