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보이콧에 뜨는 중국…누구랑 어디로 떠날까

뉴스1

입력 2019-08-19 18:14 수정 2019-08-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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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규제 여파로 내국인의 일본 여행 수요가 대폭 감소하면서, 일본을 대체할 단거리 해외여행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서 1~2시간이면 닿는 중국도 그중 하나다. 중국은 지방 출발 항공 패턴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역에 따른 판이한 매력, 비교적 저렴한 물가 등 장점이 많은 곳이다.

최근 여행사 KRT 내부 통계에 따르면 중국 지역 7월과 8월 출발 상품 예약률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5%, 1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RT는 중국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여행객의 유형에 어울리는 지역을 나눠 추천했다. 친구 혹은 연인, 가족과 중국여행을 계획한다면 주목해보자.

◇친구와 함께, 리장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 촬영지이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부상하고 있는 중국 인기 여행지다. 웅장한 자연과 소도시의 매력 덕에 이색 여행지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오래된 친구들과의 여행지로도 각광받는다.

신비한 자연의 자태와 고성의 아기자기한 골목, 운하, 맛집과 사진 명소 덕에 중국 속 스위스로도 불린다.

리장 옛 시가지는 고대로부터 이어진 전통문화 보존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1997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리장 여행의 백미는 중국 고유의 자연 경관과 문화를 만날 수 있는 명소들이다.

5000m에 이르는 봉우리가 어우러져 용의 모습 같다 불리는 옥룡설산을 비롯해 차마고도를 체험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 호도협, 화려한 치장의 나시족이 있는 여강(리장)고성, 마을과 어우러진 수로가 운치 있는 속하고진 등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연인과 함께, 상하이(상해)

대한민국 근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지역이자 낭만적인 야경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세련미가 넘치는 대도시 상하이는 중국 동부에 위치하며 인천에서 2시간이면 닿는다.

무역, 금융, 문화 등 전 영역에 걸쳐 발달한 도시 인프라 덕에 부족함 없는 커플 여행을 누릴 수 있다.

올해 수립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태극기를 건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부터, 유럽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신톈디(신천지), 아름다운 운하와 옛 중국의 모습을 감상하는 주가각, 반짝이는 야경이 아름다운 와이탄, 도시의 랜드마크 동방명주 등 알찬 볼거리가 가득하다.

◇가족과 함께, 구이린(계림)

‘한 폭의 그림 같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곳. 카르스트 지형이 빚어낸 자연의 작품은 보는 이의 마음을 흔든다.

구이린은 인천공항에서 4시간 거리에 자리한다. 유유자적하며 환상적인 풍경을 즐기는 시간은 가족과 함께 추억을 남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하늘과 땅이라는 거대 캔버스에 그려진 산수화를 배경으로 배를 타고 즐기는 이강유람은 가히 신선 노릇이라 할만하다.

계림 유일의 흙산인 요산, 진나라 시인 도연명이 지은 ‘도화원기’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배경에 세워진 테마공원 세외 도화원, 동굴 안 종유석이 은빛으로 빛나는 은자암 동굴 등이 대표 관광지로 꼽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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